홍준표 “朴, 춘향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

홍준표 “朴, 춘향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3-29 14:34
수정 2017-03-29 14: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답변하는 홍준표 경남지사
답변하는 홍준표 경남지사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세미나에서 헌재의 대통령 탄핵 판결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3.29
연합뉴스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해 “춘향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이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우파 대표를 뽑아서 대통령을 만들어놓으니까 허접한 여자하고 국정을 운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이어 “그래서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고, 그래서 탄핵당해도 싸다는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게이트를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를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DJ(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도 견뎠는데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철저하게 당했다. 속된 말로 하면 이가 갈리는 정도”라고도 말했다.

최순실 사태의 원인에 대한 질문에도 “친박(친박근혜) 패권주의”라고 답했다. 이어 “극히 일부의 양박(양아치 친박)들과 허접한 여자하고 정권을 폐쇄적으로 운영했다. 정무능력도 그렇고 강남에서 이상한 애들하고 노는 허접한 여자한테 인사를 묻고 반영한다는 것은 잘못된 나라 운영”이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나라 정신을 팔아먹는 것”이라면서 “파기하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홍 지사는 박 전 대통령을 탄핵 결정한 헌법재판소를 함께 비판하고, 당 안팎의 친박계 청산 요구에도 거리를 두면서 보수 지지층 표심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홍 지사는 “사법적으로 탄핵하는 것이 맞느냐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헌재 판결문을 들어보니까 그 판결문은 잡범들에게 하는 훈계문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법적 탄핵을 하려면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헌재에서 유죄로 확정된 증거가 하나도 없다”면서 “공소장은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 만약 검사나 특검이 주장하는 증거만으로 유죄라고 인정하면 그것은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한다. 법원의 판결문이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친박 청산과 관련해서는 “초법적인 청산 절차는 혁명일 때만 가능하다”면서 “당헌당규와 절차를 무시하고 초법적인 조치를 취했을 때 ‘우파 대통합’ 구도에 어긋날 수 있고 우파 대동단결에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 초법적 조치는 옳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연대 후 대선 구도에 대해선 “좌파 2명, 중도 1명, 우파 1명 정도의 4자구도라면 선거를 해볼 만 하다. 박빙의 게임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당을 포함한 중도·우파 연대가 성사될 경우 “좌우대결로 가면 대한민국에선 우파가 이긴다”고 자신했다.

집권 후 정책에 대해서도 일부 구상을 공개했다.

홍 지사는 “정무장관을 야당에 줘서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의회 지도자와 만나 국정을 공유해야 한다”며 “국정보고대회도 분기별 한 번은 해서 기자들과 프리토킹할 시간을 갖겠다”고 언급, 소통을 강조했다.

대북 및 안보 정책과 관련, 홍 지사는 “북한 주민하고 정권은 별개로 봐야 한다. 경색을 겁내서 DJ(김대중)·노무현 정부 때처럼 퍼다주는 짓은 안 한다”며 “해병특전사령부를 창설해 4군 체제로 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홍제동 오랜 숙원 ‘통일로 인왕아파트 유턴 문제’ 직접 해법 찾는다

홍제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통일로축(인왕아파트 교차로) 유턴 신설’이 서울시 실시설계 용역과 연계한 기술적 타당성 검토에 본격 착수된다. 서울시의회 김호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대문2)은 지난 21일 통일로 인왕아파트 교차로 유턴 신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들을 한자리에 모아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협의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시의회를 비롯해 김동아 국회의원실, 서울시 교통실, 교통 규제심의를 담당하는 서울시경찰청, 송은경 서대문구의원, 서대문구청 도로과 등 관련 기관과 부서가 모두 참석했다. 그동안 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민원과 검토 사항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고, 교통 운영·규제·도로 구조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쟁점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홍제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인왕아파트 교차로 유턴 설치’ 사업이 본격적인 해법 찾기에 나섰다. 그동안 통일로 일대는 유턴 지점이 턱없이 부족해 주민들이 반대 방향으로 멀리 돌아가거나 장거리 우회를 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었다. 이로 인해 주변 교차로의 교통 혼잡까지 가중되면서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은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정류소 운영, 도로 구조상 공간
thumbnail - 김호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홍제동 오랜 숙원 ‘통일로 인왕아파트 유턴 문제’ 직접 해법 찾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