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론 직면한 권성동…정우택 “정치인 다운 결단 내리길”

책임론 직면한 권성동…정우택 “정치인 다운 결단 내리길”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8-16 10:28
수정 2022-08-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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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전면 개편 통해 확실한 쇄신 보여줘야”
이준석엔 “양두구육 비유, 금도 넘어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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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2017.12.6 연합뉴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2017.12.6 연합뉴스
5선 중진인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에 당연직으로 합류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 “비상 상황의 원인 제공자, 직접적 책임자로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권 원내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이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권 원내대표가 더 큰 정치인으로 나아가기 위해 정치인다운 결단을 내리는 게 어떨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선출직이기 때문에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돼야 하지만 그에 앞서 본인이 결정하는 모습이 더 존중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용산 대통령실 인적쇄신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정 초기 한정된 인재 풀에서 대통령과 가까이에 있는 분들이 주로 인선돼 100% 적재적소의 인물이 선정됐다고 보지 않는다”며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면 인적 쇄신에서 돌파구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대표의 주말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정치적 도의와 금도를 넘어선 회견”이라며 “양두구육이라는 비유를 드는 건 대통령을 직격한 것인데 금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과 끝까지 싸우려 들고,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물러나지 않으면 싸움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는 식의 태도와 품성으로 어떻게 국가와 사회를 위해 올바른 일을 하는 지도자가 되겠다는 건지 답답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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