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과 온라인 설전 “대장동 아파트 원가나 공개하라”

오세훈, 이재명과 온라인 설전 “대장동 아파트 원가나 공개하라”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1-10-08 16:33
수정 2021-10-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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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온라인 설전을 이어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7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발산 1·3·6단지 특별공급아파트’ 분양 원가 공개 자료와 지난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광주역세권 A1 블록 공공주택’ 건설원가 공개 자료를 비교하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SH 자료는 달랑 8페이지에 설명 자료를 포함해 20페이지에 불과하지만 GH의 원가 공개 자료는 800페이지가 넘는다. 경기도가 공개하는 원가 공개 자료에는 공시원가계산서 합계, 총괄 집계표 뿐만 아니라 공종별 집계표 등 철근과 거푸집 하나까지 규격과 수량에 따라 재료비와 노무비가 상세히 공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지사가 분양가, 건설원가, 건축 공사비를 구분해서 글을 썼는지 궁금하다”며 “이 지사가 분양원가 공개라고 내놓은 800페이지에 달하는 내역서에는 건축공사비에 대한 내역만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반 시민들이 궁금한 것은 건축공사비가 아니고 최종적인 분양가가 어떻게 산정되었는지이며, 공공택지는 당연히 택지비를 포함한 분양가를 산정해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은 공공의 탈을 쓰고 헐값으로 토지를 매입해서 초고가에 분양한 사업”이라며 “입주민들에게 분양원가를 공개하는 게 마땅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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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지사 본인이 단군 이래 최고로 많이 환수했다고 주장하는 그 돈도 결국은 대장동 아파트를 원가보다 훨씬 비싸게 주고 산 입주민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 아니냐”며 “쓸데없이 건설사 설계내역서 같은 거 공개 자랑하지 마시고 당장 대장동 아파트 원가나 공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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