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 “이재명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 내 정책 표절”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재명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 내 정책 표절”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1-10-08 11:16
수정 2021-10-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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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서초구 제공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서초구 제공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정책을 도둑질했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4일 이재명 후보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대선 공약으로 발표했다”며 “마치 본인이 줄곧 이 사업을 추진해온 것처럼 낯빛 하나 변하지 않고 공약으로 발표하는 모습에 측은함마저 든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구청장은 “민주당 박영선 전 장관도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정책을 어설프게 표절하더니 이제 이재명 후보까지 제가 추진한 정책을 무단으로 베끼기 하는 것을 보니 민주당은 ‘상습 표절당’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비난하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정책은 국민 누구나 인터넷 뉴스만 검색하면 누가 기획하고, 설계하고, 추진해온 사업인지 쉽게 원저작자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정책이 자신이 7년 전부터 기획한 것으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거부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조 구청장은 “2014년 서초구청장 취임 후 동맥경화 상태인 경부고속도로 해법을 고민했다”며 “그 결과 탄생한 지하화 사업은 지하 복층터널로 현재 10차선을 32차선으로 늘리는 솔로몬의 해법이자 발상의 대전환”이라고 말했다.

또 “상상에 그치지 않고 현실화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대 학회에 연구용역을 맡기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유사한 사업을 추진한 실력을 가진 해외 전문가들과 국제심포지엄과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서초구민들과 함께 정성들여 만든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조 구청장은 “오세훈 시장은 취임 이후 박 전 시장과 달리 연구용역비를 추경예산으로 편성하고,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용역이 추진되고 있다”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조은희가 기획하고, 오세훈 서울시장께서 적극 추진 중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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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재명 후보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은 조은희표 정책 표절이다. 이정도면 ‘공약 도둑질’ 수준”이라며 “원저작자를 밝히지 않는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대장동) 게이트의 설계자이자 물불 가리지 않고 매일 같이 말 바꾸기를 하는 사람이 대통령을 하면 정말 위험하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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