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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화천대유 의혹’ TF 꾸려···“화천대유는 이재명식 부동산 공동체”

원희룡, ‘화천대유 의혹’ TF 꾸려···“화천대유는 이재명식 부동산 공동체”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9-27 17:23
업데이트 2021-09-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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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 주자 중 대응 TF는 처음
다른 후보 향해서도 “공조하자”
27일 아이 돌봄 공약 발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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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원희룡 예비후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원희룡 예비후보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아이돌봄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27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7일 ‘화천대유 의혹규명 TF’를 꾸렸다. 야권 대선 주자들 중 화천대유 비리 의혹에 대한 대응 TF를 만드는 것은 원 전 지사가 처음이다.

원 전 지사 캠프 측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규명을 위한 TF를 꾸렸다고 밝혔다. TF 단장은 김재식 법률지원단장이 맡았고, 대변인인 손영택·강전애 변호사와 이형섭 변호사(의정부을 당협위원장)가 참여한다. 전문가 그룹으로는 금융·조세전문가인 이한상 교수와 부동산 전문가 심교언 교수를 주축으로 외부 전문가들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지난 26일 3차 TV 경선 토론회에서 타 후보들에게도 함께 공조해 화천대유 의혹에 대응할 특별팀을 꾸릴 것을 제안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는 진실 규명을 말하면서 국정조사와 특검 얘기만 나오면 도망가는 이유가 ‘화천대유는 이재명식 부동산 공동체’라서 그런 것 아니냐”면서 “부동산 부패 세력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흠결 없는 사람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자신과 가족의 최근 10년간의 재산변동 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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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인천시당 방문한 원희룡 후보
국힘 인천시당 방문한 원희룡 후보 (인천=뉴스1)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7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을 방문해 당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원희룡 캠프 제공)2021.9.27/뉴스1
또 원 전 지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서는 “단순히 화천대유 사건뿐 아니라 전국에 이 정권과 연결될 수 있는 개발 특혜 비리를 전부 파헤쳐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면서 “부동산 부패는 대한민국 전체를 부동산 비리 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는 고질적인 구조적 부패”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 전 지사는 이날 국가찬스 10호 공약으로 아이돌봄 공약을 발표했다. ▲양질의 보육서비스와 안전한 보육환경 구축 ▲아이돌봄 서비스의 질 향상 ▲초등돌봄제도 개선 ▲가족맞춤형으로 휴직 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한다. 원 전 지사는 “그간 보육제도와 육아휴직 제도는 출산율을 높이려는 목적 하에 많이 개선돼 왔다”면서 “저출산 해결에만 초점을 두기보다 진정으로 아이와 가족을 위한 제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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