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는 요란한 승객…꼭 태우고 가야 하나”

이준석 “안철수는 요란한 승객…꼭 태우고 가야 하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8-04 12:45
수정 2021-08-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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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뉴스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뉴스1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논의가 순탄치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경선버스’의) 요란한 승객”이라며 “꼭 태우고 가야 하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준석 대표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안철수 대표가) 타시면 참 좋은데, ‘버스가 혁신하면 타겠다’, ‘버스기사가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 이러면 그냥 문 닫고 가는 것”이라며 “꼭 요란한 승객을 태우고 가야 하냐”라고 말했다.

그는 “간단하게 묻는다. 합당에 ‘예스’냐 ‘노’냐. 그랬더니 안철수 대표 쪽이 말이 길어진다”면서 “합당하는데 오픈 플랫폼은 뭐고, 마이너스가 되는 합당은 뭐고, 플러스가 되는 합당은 뭐고…”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무슨 말까지 나올지 모르겠지만, 합당에 대한 의지가 그냥 별로 없는 것”이라며 “‘노’라고 했을 때 오명을 감당하기 싫으니까 어디에다가 뒤집어씌울까, 그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로 합당 시한을 못 박은 데 대한 안철수 대표 측의 반발에 대해서도 “이번 주에 하기 싫은 합당이 다음 주에 하고 싶어지는 것도 진짜 웃긴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당 측에서 자신을 ‘철부지 애송이’로 표현한 것을 두고도 페이스북에서 “37살 당 대표에게 저렇게 말하면서 2030에게 어떻게 비칠지 모르겠다”며 “국민의당의 중도 공략 화법인가”라고 되물었다.

국민의당 김윤 서울시당위원장이 전날 “국운이 걸린 정권교체를 앞에 두고 제 분수를 모르고 제멋대로 장난질하는 철부지 애송이도 제압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그는 합당 실무협상단 소속이었다.

이준석 대표는 “이준석이 당 대표가 아니라 철부지 애송이로 보이니까 정상적인 질문에 정상적인 답변이 안 나오는 것”이라며 미국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명대사 ‘We salute the rank, not the man(우리는 지위에 경례하는 것이지 사람에 경례하는 것이 아니다)’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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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의당을 향해 “합당의 대의나 국민들의 야권통합에 대한 열망보다는 그냥 이준석에 꽂힌 것이다. 그러니까 대놓고 남의 당 전당대회에 개입해서 이준석 떨어뜨리려고 하고, 지금도 철부지 애송이 소리 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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