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입당 시점 저울질?… “새달 중 결정”

尹, 입당 시점 저울질?… “새달 중 결정”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7-27 01:54
수정 2021-07-2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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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시기에 대해 얘기 들었다” 확신
일각 “8월 10일 전후”… 尹 “방법 등 고민”
권성동 등 의원 40명 尹입당 촉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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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윤석열
발언하는 윤석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 영결식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1.7.26
jaya@yna.co.kr 연합뉴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결심을 굳혔다는 정치권의 관측이 나온다. 윤 전 총장 측은 구체적 입당 시점을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의 입당을 기정사실화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준석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과장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입당은 확실하다고 본다”면서 “입당 시기에 대해 윤 전 총장의 이야기를 들었고 어떻게 시너지를 낼지에 대해서만 ‘소이’(약간의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회의 도중 직접 회의장 백드롭에 걸린 ‘로딩 중’ 배터리 그림을 한 칸 채우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을 확신한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전날 회동에서 윤 전 총장이 ‘8월 10일 전후’라는 구체적 입당 시점을 제시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윤 전 총장 측은 선을 그었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정 날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면서 “‘이 대표가 걱정하는 것 없게 하겠다’ 정도의 언급만 했고 입당 여부와 시기, 방법, 명분 등 깊게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8월 중에는 늦지 않게 입당 여부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께서 걱정 안 하시게 질질 끌고 이러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입당 효과를 극대화할 시점을 조율하는 일만 남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도 구체적 시기를 못 박지는 않았다. ‘8월 10일을 입당 시기로 제시했느냐’는 질문에 “제시한 적 없다”면서 “언론 인터뷰에서 8월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이뤄진다면 그 전후로 정치적 일정을 잡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에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하며 연일 국민의힘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이 대표와의 회동 이후 김기현 원내대표와도 만났다. 김 원내대표는 조기 입당을 권유했고, 윤 전 총장도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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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40명은 윤 전 총장 등 원외 후보의 입당 촉구 성명을 냈다. 의원들은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7-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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