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부부,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차량 32번 압류

김부겸 부부,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차량 32번 압류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5-03 21:34
수정 2021-05-0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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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총리 후보자 ‘학폭 가해’ 고백도 논란
오늘 장관후보 5명 인사청문회 험로 예고
국민의힘 “임명동의 얻기에 수준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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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차에서 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도착하고 있다. 2021.4.26 연합뉴스
여야가 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동시에 격돌한다. ‘슈퍼 화요일’이 지나고 있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역시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여야 지도부 교체 후 치러지는 첫 공방인 데다 각 후보자 모두 본인은 물론 배우자, 자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부적격으로 판정되는 후보자들을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며 벼르고 있다.

비교적 야당과 원만한 관계를 맺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 김 후보자도 야당이 제기한 여러 의혹들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3일 국토교통부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에 제출한 자동차등록원부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 부부는 자동차세와 과태료를 내지 않아 32차례 차량이 압류됐다.

김 후보자가 과거 자서전에서 “시골에서 올라온 처지라 질서에 편입하려 센 놈들을 따라다녔다. 부끄러운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는 학폭 가해 고백 역시 논란이 됐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선 앞둔 내각 총책임자가 어떻게 민주당 의원 출신에 당 대표 출마했다가 떨어진 사람이냐”면서 “김 후보자의 지명은 관권선거를 하겠다는 노골적인 의사 표명으로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박 후보자의 부인은 2015년부터 3년간 영국 도자기를 대량으로 구매해 별도의 세관 신고를 하지 않고 한국으로 들여왔다. 이후 카페를 개업해 도자기 등을 판매했다. 박 후보자는 “관세 회피나 사업자등록 문제 등 조치하겠다”며 사과했지만, 야당은 부적격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세종 특별공급아파트 시세차익 논란과 위장전입, 차남의 실업급여 부정 수급 의혹, 배우자의 절도죄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임 후보자 역시 이중국적인 두 딸이 의료비 혜택을 받은 의혹부터 자녀들은 물론 남편과 함께 학회 참가를 이유로 가족 동반 외유를 다녔다는 의혹, 제자 논문 표절, 아파트 다운 계약서 작성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인사청문회가 ‘내로남불 전시회’인가”라면서 “야당의 임명동의를 얻기에 수준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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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2021-05-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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