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써 빚 갚겠다”…부활한 오세훈, 대권가도에도 탄력

“일로써 빚 갚겠다”…부활한 오세훈, 대권가도에도 탄력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4-07 23:57
수정 2021-04-0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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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큰 표차 승리에 안도하는 오세훈
출구조사 큰 표차 승리에 안도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 조사 결과발표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크게 앞서는 걸로 예측되자 안도하고 있다. 2021.4.7 연합뉴스
7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개표율은 26.57%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같이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55.74%,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6%를 득표했다. 130만 2690표가 개표된 가운데 오 후보는 72만1570표, 박 후보는 53만 4166표를 얻었다.

KBS·MBC·SBS 등 방송3사는 이날 출구조사를 통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9.0%,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7.7%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 후보는 지난 20·21대 총선 패배를 포함한 정치적 굴곡에도 화려하게 압도적 승리를 거머쥐며 그는 단숨에 야권의 유력 주자 반열까지 넘보게 됐다.

앞서 오 후보는 1991년 대기업과의 아파트 일조권 소송에서 승소하며 변호사로서 주목을 받은 이후 여러 TV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준수한 외모와 달변으로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서울 강남을에서 당선됐다.

이후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전 의원 등과 소장그룹인 미래연대를 이끌며 이른바 ‘오세훈 선거법’으로 불리는 정치관계법 개정을 주도하는 등 ‘40대 개혁기수’로서의 면모를 대중에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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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불광천 앞에서 가진 선거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 4. 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불광천 앞에서 가진 선거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 4. 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2006년 지방선거에서 ‘40대 서울시장’에 도전해 당선되면서 행정가로 변신했다. 한강르네상스, 시프트(장기전세주택), 광화문광장, 디자인 서울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며 재선에 성공, 당내 대권 잠룡으로까지 부상했다.

하지만 그는 시의회의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에 반대하며 진행된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거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10년 야인 생활의 시작이 됐다.

남미 페루와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시정자문단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등 절치부심한 그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종로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어 2019년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했으나 황교안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고, 지난해 21대 총선에서는 서울 광진을에서 신예인 민주당 고민정 후보에게 패해 재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식 출마 선언에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입당을 요구하며 ‘조건부 출마’ 입장을 밝혔다가 비난을 샀다.

그러나 유력한 라이벌이었던 나경원 전 의원을 당내 경선에서 제치며 상승세를 탔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 경선에서도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머쥐며 기세를 몰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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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4.7재보선 출구조사 결과를 바라보며 두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2021. 4. 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4.7재보선 출구조사 결과를 바라보며 두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2021. 4. 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일로써 빚 갚겠다”는 호소10년전 사퇴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일로써 빚을 갚겠다”는 호소는 진정성 있게 민심에 받아들여졌다. 여권이 제기한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은 ‘생태탕’, ‘페라가모’ 논란으로 변질하면서 대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투기 사태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민주당 박주민 의원 등의 임대료 인상 논란이 불거진 것도 승기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

오 후보가 10년의 공백을 뛰어넘어 3선 성공에 한걸음 다가간 가운데, 대선 경쟁력과 함께 당내 리더로서의 지분도 확보하게 됐다.

그는 다음 서울시장 선거에도 출마하겠다며 전례 없는 4선 시장 도전을 공언했지만, 이번 승리로 그가 꿈꿔왔던 대권 가도에도 다시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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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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