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이 부족했다” 거듭 사과에도... 野 “진정성 없는 쇼”

與 “민주당이 부족했다” 거듭 사과에도... 野 “진정성 없는 쇼”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4-01 13:46
수정 2021-04-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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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부동산정책 실패 사과’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부동산정책 실패 사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3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마친후 인사를 하고 있다. 이 선대위원장은 “정부 여당은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면서 “무한책임을 느끼며, 사죄드린다”고 밝히며 부동산정책 실패를 사과했다. 2021.3.31 뉴스1
김상조 전 실장 논란 이어 박주민 의원까지
與, 거듭 사과 “민주당이 부족했다”
재보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되는 돌발 악재에 더불어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셋값 논란으로 경질된 데 이어, 주택임대차보호법 발의자인 박주민 의원마저 월세를 크게 올려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1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뭔가 해보려는 시점에 회초리 맞을 일만 생긴다”며 “김상조에 박주민까지 터진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우선 당 지도부는 연일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대국민 사과한 데 이어 이날은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까지 나서 “민주당이 부족했다”, “내로남불 자세도 혁파하겠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사과했다.

현재 여권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최우선 대책으로 내세우는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해서도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더미래연구소 소장인 김기식 전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4촌 이내 제척회피제도의 적용 대상이 거의 3000만 명이다.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어야만 입법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그런 사안들이 선거 악재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역전이 된다고 믿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 여론조사 수치와 선거 결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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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3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 3. 3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3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 3. 3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진정성 없는 사과쇼” 비판
“이번 선거, 결국 정권 심판”
이러한 민주당의 모습에 국민의힘은 “진정성 없는 사과쇼”라고 비판했다.

이날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국민 사과 퍼레이드가 펼쳐졌다”며 “내일이 사전투표일인데, 오늘 사과하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바꾸려 한다니 도대체 서울시민과 부산시민을 얼마나 얕잡아 보는 작태”라고 비판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전 의원은 선대위 회의에서 “그토록 오만한 정권이 정권 심판의 바람을 느낀 것 같다”며 “사과 쇼를 한다고 한들 이미 늦었다. 국민은 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결국 정권 심판으로 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미 바람은 거세게 불고 있고, (민주당이) 쇼한 게 한 두 번이라 국민이 믿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부동산 민심 수습책으로 제시한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근본적인 대책은 제쳐놓고 이러한 보완대책으로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지 참으로 한심하다”고 말했다.

배준영 대변인도 논평에서 “청와대 허락은 받고 오신 것인가”라며 “이번 선거 결과로 어차피 무한책임을 지실 테니, 조바심 내지 말라”고 말했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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