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현수,대통령 만류 수용 잘된 일”·野 “투명인간 취급… 복귀 궁금”

與 “신현수,대통령 만류 수용 잘된 일”·野 “투명인간 취급… 복귀 궁금”

이민영 기자
입력 2021-02-22 20:58
수정 2021-02-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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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민정수석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31 연합뉴스
신현수 민정수석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31 연합뉴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사의를 거둬들이면서 사의 파동에 전전긍긍하던 여당은 한숨 돌렸다. 반면 야당은 ‘레임덕 프레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신 수석 복귀의 배경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의회 당 소속 기초의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거취는 대통령이 결정하실 것이고, 일을 하시겠다고 하니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으로서는 신 수석이 복귀하는 것이 최선의 답이었던 만큼 신 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불만을 누그러뜨리는 모양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신 수석이 사의를 철회한 만큼 사태가 일단락되지 않겠느냐”며 “대통령의 만류를 받아들였으니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만 해도 신 수석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리란 비관론이 우세하자 여당 의원들은 신 수석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평양 감사도 자기 싫으면 못 하는 것”이라며 “자기 정치를 하려 한다”고 신 수석을 비판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검찰 출입처 저널리즘이 더 심해졌다”며 “검찰의 일부 입장을 (언론이)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언론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결재 여부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으면서도 복귀를 결심한 까닭이 궁금하다”며 “앞으로 어떻게 법무장관을 평생 안 볼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민정수석을 다시 거두려면 당연히 법무장관을 해임해야 영이 서지 않겠느냐”면서 “둘(신 수석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병존하는 어정쩡한 상황이 계속되는 한 청와대는 레임덕 상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일종 비상대책위원도 ‘신현수 패싱’의 배경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성 비대위원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신 수석 패싱 여부는 대통령께서 결재했는지 안 했는지가 핵심이다. 이 간단한 문제를 청와대는 왜 못 밝히느냐”며 “국민적 의혹에 청와대가 답을 내놓지 못하고 숨기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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