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현역의원, 야당은 전직의원…서울시장 보선 주요 후보 캠프 구성 분석

여당은 현역의원, 야당은 전직의원…서울시장 보선 주요 후보 캠프 구성 분석

이민영 기자
입력 2021-02-21 17:13
수정 2021-02-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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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선 우상호-박영선 후보
나란히 선 우상호-박영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왼쪽),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소극장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당의 ‘함께 그리는 넥스트 서울! 시민과의 대화’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2021.2.20 우상호 의원실 제공=연합뉴스
박영선·우상호, 친문 vs 86그룹

나경원·오세훈, 전의원 vs 서울시경험

안철수·금태섭, 당총력 vs 안철수캠프 영입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가 막바지로 달려가는 가운데 여야 주요 후보들을 돕는 선거 캠프 안팎 인사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 후보 지원군의 면면을 뜯어보면 후보들의 정치적 이력과 선거 전략 등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선 여당 후보들은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를 의식해 주로 현역 의원을 섭외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반면 중도층을 비롯한 일반 국민 여론이 중요한 야권 후보들은 전·현직 의원들을 넘어 확장성 있는 인사들을 두루 포섭하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무엇보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을 껴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회 입성 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한 윤건영, 고민정 의원을 가장 먼저 영입했다. 특히 박 전 장관의 지역구(구로을)를 물려받은 윤 의원은 박 전 장관의 지역 행사에 연일 동행하는 등 발벗고 나섰다. 이 밖에도 강병원, 김병기, 이수진(동작을), 정청래, 유정주 등 현역 의원들이 박 전 장관을 지원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 경력도 십분 활용했다. 박 전 장관과 내각에 함께 있던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자문단장을 맡았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해 화제를 모았다.

 우상호 의원은 86그룹이 눈에 띈다. 지지율에서 뒤처지고 있는 우 의원은 현직 의원 응원 릴레이 영상을 띄우며 맞불을 놨다. 김영주, 김영호, 남인순, 박홍근, 박용진, 이용선, 이해식, 진선미 의원이 나섰다. ‘박원순 계승’을 내세운 우 의원이 남인순, 박홍근, 이용선 등 박원순계 의원과 함께하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86그룹의 핵심 인물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일찌감치 우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송영길, 정성호, 박정, 양경숙, 양기대, 유동수 등 우 의원과 같은 81학번 출신 의원들이 캠프를 찾아 응원했다.

 최근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캠프를 찾아 사실상 지지의사를 밝혔다. 곽 변호사는 이날도 우 의원이 진행하는 ‘다둥이 아빠들의 수다’ 유튜브 생중계에 참석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은 경선이 진행 중이라 현역 의원들이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며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캠프 총괄, 대변인, 비서실장 등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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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오세훈-나경원 경선 후보
인사하는 오세훈-나경원 경선 후보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오세훈(왼쪽), 나경원 경선 후보가 16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을 바꾸는 힘 제1차 맞수토론’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2.16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후보들은 과거 직책을 십분 활용해 캠프를 구성했다. 4선 의원을 지내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전 의원 캠프에는 전직 의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특히 ‘젠더 선거’인 만큼 여성 인력을 중용해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캠프를 총괄하는 본부장을 맡겼다. 대변인직에는 김용남·전희경 전 의원, 공보·전략 담당으로는 강효상·유민봉 전 의원, 정책에는 김종석·김승희 전 의원이 나섰다.

 나 전 의원은 과거 진보 진영에서 일한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확장성을 강조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캠프 1호 전문가 고문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일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영입하며 이목을 끌었다. 최근에는 도시건축디자인 분야의 권위자인 하버드대 피터 로 교수를 2호 전문가 고문으로 영입했다. 일각에서는 전당대회까지 함께 고려한 캠프 구성이라는 분석도 있다.

 보선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시정 경험이 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실무에 중점을 둔 캠프를 꾸렸다.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 캠프 총괄, 이창근·문혜정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대변인을 맡았다. 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의원을 지낸 박찬구·류관희 전 시의원 등도 캠프에서 뛰고 있다. 빠른 업무 착수가 불가피한 보선에서 ‘즉시 전력’임을 강조하는 선거 전략과도 일맥상통한 기용이다.

 전직 시장답게 전·현직 서울시의원·구의원들의 폭넓은 지지 선언도 연이어 나오고 있다. 박환희·김황기·성하삼 전 서울시의원 등 서울시 전·현직 시·구의원 138명은 지난 20일 “코로나 긴급 행정 등을 생각하면 시정 경험이 확실한 오세훈 후보가 적격”이라며 지지성명을 냈다. 지난 16일에도 김영걸 전 행정부시장 등 서울시 전직 간부 100여명이 오 전 시장 지지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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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야권 단일화에 나선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오른쪽) 전 의원이 18일 첫 후보단일화 TV토론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야권 단일화에 나선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오른쪽) 전 의원이 18일 첫 후보단일화 TV토론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제3지대 경선을 뛰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당 전체가 두 팔 걷고 선거에 뛰어들었다. 권은희 원내대표가 정책, 이태규 사무총장이 전략·조직·홍보를 담당하고 김도식 비서실장이 정무 쪽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당 외곽에서는 보수계 원로들을 공략하고 있다. 2012년 그의 대선후보 자진 사퇴를 거세게 비난했던 보수 원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나 응원 목소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조순 전 서울시장 등과도 회동해 조언을 구했다.

 안 대표와 제3지대 경선을 벌이는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캠프에는 옛 안철수 캠프에 몸담았던 실무진이 합류해 있어 관심을 끈다. 캠프를 총괄하는 박인복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2012년 안철수 대선캠프에서 민원실장을 지냈다. 안철수 의원실 출신 김태형 보좌관도 금 전 의원을 돕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임규호 서울시의원 “사가정역세권 정비구역 고시 완료” … 7호선 초역세권 2000가구 재개발 호재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사가정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된 이후 5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면목동 572-1번지 일대 6만 9712.7㎡가 정비구역으로 신규 지정된다. 총 4개 획지 중 3개 획지 5만 4437.60㎡에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16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203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장기전세주택은 566가구, 재개발임대주택은 137가구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이 단지와 곧바로 연결되어 강남권 접근성이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인접한 동부간선도로와 용마터널을 통해 서울 도심은 물론 경기 북·남부 지역으로의 사통팔달 이동 여건을 갖추고 있다. 기존 까치어린이공원과 연계하여 약 7123.8㎡ 면적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며, 사가정역과 맞닿은 남측 가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입주민의 휴식 공간을 넓히고 기존 상권과 조화를 이루는 가로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더불어 주변의 공동주택단지와 중·저층 주거지역의 스카이라인을 세심하게 고려한 높이 계획을 수립하고, 다채로운 층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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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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