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원순 피해자 반론에 당혹…진심은 피해자·유가족 모두 위로”

우상호 “박원순 피해자 반론에 당혹…진심은 피해자·유가족 모두 위로”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2-14 11:42
수정 2021-02-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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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계승’에 피해자 “가슴 짓누르는 폭력”
우상호 “유족에 대한 위로 없었다 생각”
“유가족도 울지만 말고 정상 생활 기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서울신문·서울시 제공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과 관련해 14일 “피해자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박 전 시장) 유가족에게도 울고만 계시지 말고 정상적 생활로 돌아오시길 양쪽에 다 기원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강 여사가 쓴 손글씨를 보고, 이쪽에도 유족이 있는데, 이분들에 대한 위로는 없었구나 생각했다”며 “박 전 시장을 3번씩이나 당선시킨 사람으로서 쓸쓸히 보내는 유족들을 위로할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우 의원은 10일 박 전 시장의 배우자인 강난희 여사가 쓴 손편지에 화답하는 형식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고 그 꿈을 발전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특히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해 논란이 됐다.

피해자는 지난 11일 입장문을 내고 “전 시장의 정책을 계승한다고 하셨는데, 공무원이 시장의 속옷을 정리하게 하고, 시장 가족들이 먹을 명절 음식을 사는 일들도 정책으로 계승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우 의원이 박 전 시장 유족을 위로한 데 대해 “유족에 대한 의원님의 공감이 피해자인 저와 제 가족에게는 가슴을 짓누르는 폭력”이라며 “이 글 덕분에 피해자인 저와 제 가족은 다시금 가슴을 뜯으며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고 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 우 후보 페이스북 캡처
피해자가 ‘가슴을 짓누르는 폭력’이라며 비판한 데 대해 우 의원은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피해자가 정상적으로 복귀하게 한다고 언론 인터뷰 등에서 20여 차례 반복해 말씀드렸다”며 “피해자가 반론 펴 굉장히 당혹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진심은 피해자를 위로하고 정상적 복귀하는 일을 하되, 이쪽 유가족은 유가족대로, 가족의 슬픔을 위로하겠다는 저의 진심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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