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품 넓은 민주당 모습을”…우상호 “발언 거둬야”(종합)

박영선 “품 넓은 민주당 모습을”…우상호 “발언 거둬야”(종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2-03 13:43
수정 2021-02-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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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정책엑스포 in 서울 행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 서울시당사에서 손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2021. 1. 2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정책엑스포 in 서울 행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 서울시당사에서 손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2021. 1. 2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박영선, 금태섭에 “대화하고 싶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사진)가 금태섭 전 의원과 대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우상호 예비후보는 3일 “해당 발언을 박영선 후보가 거둬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앞서 2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그동안 당에서 남들이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많이 해서 공격도 많이 받았지만 그런 것을 우리가 보듬고 가야 하는, 품이 넓은 민주당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당내 경선 승리를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우상호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저와 누나, 동생 하는 사이다. 저희는 호세 카레라스와 파파로티처럼 음색은 다르지만 조화를 잘 이루는 그런 경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약으로 내건 ‘21분 콤팩트 도시, 서울’의 임기 내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보궐선거는 사실 5년 임기 정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의도 수직 정원 도시, 소상공인 생태계 시스템 등 1년 안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우상호 “박영성 발언 거둬야…김종인·안철수·이언주는?”박영선 예비후보 발언에 우상호 예비후보는 3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금태섭 후보와 대화하고 싶다고 한 발언을 박영선 후보가 거둬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우 예비후보는 “금 후보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함께 3자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것은 ‘반문재인 연대’에 참여해 대통령을 흔들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후보를 끌어안는 게 민주당의 ‘품 넓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데 동의가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때 같은 당 식구라 끌어안아야 한다면 안철수, 김종인, 이언주도 마찬가지 아니냐”면서 “그들이 우리 당을 떠난 건 아쉽지만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대척점에 선 순간 우리는 냉정해져야 한다. 우리가 끌어안아야 할 대상은 열린민주당, 정의당, 시대전환 같은 범진보진영”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금태섭과 1차 경선 수락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제3지대 경선’ 제안을 수락했다. 이에 국민의힘의 후보경선과는 별개로 ‘안철수-금태섭 경선’이 일단 확정됐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금태섭 후보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단일화의 조건으로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며 “단일화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은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단일화된 후보의 지지를 공개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단일화 취지에 동의하고 경선 과정에서 일체의 네거티브나 인신 비방성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건도 제시하면서 “이 정권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분들이 범야권”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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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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