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근혜 시절 180석 건방 떨다 우파 몰락”

오세훈 “박근혜 시절 180석 건방 떨다 우파 몰락”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1-27 13:08
수정 2021-01-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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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 1. 17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 1. 17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7일 자신에 대해 제기되는 이른바 ‘우파 몰락 책임론’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시절 총선에서 180석 한다고 건방을 떨다가 지면서 몰락한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보수 유튜브 채널인 ‘고성국TV’에 출연해 “어느 정당이, 어느 보수 우파가 싸우다 쓰러진 장수에게 책임을 묻나.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원순 10년 시정’ 책임론에 대해서도 “시장 임기가 10년이었나. 그 사람이 2번 이겨서 10년을 한 것 아니냐”며 “생계형 유튜버들이 그런 식으로 오세훈을 폄하할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말했다.

시장직 사퇴의 계기가 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서는 “당시 당 대표는 홍준표 의원이었고, 실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다. 손톱만큼도 안 도와줬다”고 서운함을 나타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총선 때 경합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조건부 정치를 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 제가 요즘에 그렇게 조롱당하고 산다”고 말했다.

총선 패배 “변명하고 싶지 않다”총선 패배에 대해서는 “변명하고 싶지 않다. 지명도가 있고 좀 센 사람이 거기 가서 붙으라고 한 게 당의 방침이었고, 철옹성을 깨보고 싶었는데 죄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 ‘조건부 서울시장 출마’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선 “그래서 제가 스스로를 ‘정치 초딩’이라고 그런다”며 “만약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제 제안대로 과감하게 들어왔으면, 지지율은 2배로 뛰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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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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