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결심하겠다” 나경원 출마 초읽기…오세훈과 회동(종합)

“곧 결심하겠다” 나경원 출마 초읽기…오세훈과 회동(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1-04 22:52
수정 2021-01-04 22: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나경원 “100% 시민 경선해야”
“오세훈 만나 국민의힘 중심 승리 논의”
안철수엔 “10년 행보 보면 결과 많이 걱정”
이미지 확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인터뷰.  2021. 1. 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인터뷰. 2021. 1. 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올해 4월 치러질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후임을 뽑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야권 인사 중 선두그룹을 형성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최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출마를 곧 결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경원 “국민의힘 중심되는 야권 승리”나 전 의원은 4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 전 의원과 지난 3일 만났다면서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는 야권의 승리를 위한 전반적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는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그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도 “(보궐선거가) 미투 사건으로 시작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고, 출마 여부에 대해 “더 깊이 고심해보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나 전 의원은 야권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이미지 확대
새해 첫 최고위 발언하는 안철수
새해 첫 최고위 발언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2021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4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인터뷰.  2021. 1. 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인터뷰. 2021. 1. 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안철수에 너무 끌려가는 건 안 좋아”
“과거 행보 보면 당에 안 들어올 것”
나 전 의원은 전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난 10년의 행보를 보면 과연 정말 아름다운 결과까지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당이 너무 안 후보에 끌려가는 모습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경선 과정은 과정대로 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최종적으로 안 후보와 단일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결국 100% 시민 경선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했다. 안 대표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거의 행보를 보면 안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지 확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뉴스1
오세훈 전 서울시장
뉴스1
오세훈 “결정된 게 없다. 두 사람 다
나가는 건 보기 좋은 그림 아냐”
오 전 시장의 출마 여부도 주목된다. 아직 대권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주변 인사들로부터 서울시장 출마 권유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오 전 시장은 언론에 “나 전 의원과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차원에서 만난 것”이라면서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절대 서두를 사안은 아니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의견을 여러가지로 청취하는 단계다. 결정된 게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오 전 시장은 후보 단일화 무산 보도에는 “너무 나간 것”이라면서 “출마선언을 한 것도 아닌데 단일화를 한다는 표현 자체가 안 맞는다”고 했다.

오 전 시장도 ‘국민의힘 중심의 승리’를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나 전 의원과) 논의할 예정이고, 우리 두 사람 모두 나가면 썩 좋아보이는 그림도 아니니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야권 너무 과속한다”
서울시장 후보군만 두 자릿수
오 전 시장은 다만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출사표가 이어지는 데 대해 “야권이 너무 과속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장 후보군만 두 자릿수에 달한다.

이혜훈·김선동·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김근식 교수가 공식 출사표를 던졌고, 오신환 전 의원이 출마선언 시기를 조율 중이다.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막판 고심하고 있고 초선 김웅 윤희숙 의원도 주변의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의원까지 시야를 넓히면 야권 서울시장 후보만 10명이 넘는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부산시장 선거전에도 박민식 유재중 이진복 박형준 이언주 전 의원을 포함해 8명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미지 확대
이 중에 서울시장 후보 있나… 김종인, 중진 정치인들과 한 자리에
이 중에 서울시장 후보 있나… 김종인, 중진 정치인들과 한 자리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 지역 중진 정치인들이 2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만찬 회동을 하기 위해 각각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위원장, 나경원 전 의원, 김성태 전 의원, 김용태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권영세 의원, 박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