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무주택자” 이혜훈 26억 전세·상가 3채 보유[이슈픽]

“15년째 무주택자” 이혜훈 26억 전세·상가 3채 보유[이슈픽]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2-08 16:12
수정 2020-12-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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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 61억원 재산 신고
“서민 흉내 실망” 비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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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제가 무주택자에다 저는 지금 실직자라, 고위공직자도 아니고. 제가 뭐라고 이야기를 해도 오해를 받지 않을 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먼저 전제로 말씀을 드리면 좀 근본적인 대책을 했으면 좋겠어요.”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언론을 통해 집 없는 설움을 이야기했지만 실제로는 반포의 26억원대 전세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상가를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고 있다.

이혜훈 전 의원은 지난 7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이 무주택자에 실직자이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를 해도 오해받지 않을 사람이라고 소개했고, 최근 경향신문에는 “15년째 무주택자라 집주인에게 전화가 오면 밥이 넘어가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8월 공개된 20대 국회 퇴직 의원 재산 신고 내용에 따르면 이혜훈 전 의원이 살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아파트의 전세가는 무려 26억 원에 달하며, 이 전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모두 8억 원 규모의 성동구 상가 3채를 신고했다. 아파트 전세권과 상가, 예금을 포함해 신고한 재산은 61억 원이다.

강변로인 올림픽대로를 덮어 정원을 만들고 한강변 아파트를 재건축하자고 제안하는 등 부동산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이 전 의원의 인터뷰 내용을 두고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집을 사고도 남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무주택자의 서러움을 안다는 게 말이 되나”, “금수저 국회의원 서민 흉내에 공감한 내가 바보”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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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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