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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직 대통령 잔혹사, 검찰 이용 때문…개혁해야”

이재명 “전직 대통령 잔혹사, 검찰 이용 때문…개혁해야”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10-30 18:44
업데이트 2020-10-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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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재수감에 “본인도 고통스럽겠지만 국가도 불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0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0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일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수감에 대해 “본인으로서도 고통스럽겠지만 국가의 불행이기도 하다”며 검찰개혁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전직 대통령 잔혹사가 되풀이 된 것은 법질서의 최후수호자인 검찰이 권력자의 입맛에 따라 부정의를 정의로 둔갑시킬 수 있었고 권력자가 이를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법과 원칙이 언제나 누구에게나 지켜지는 사회였다면 현직 대통령이 ‘나는 예외’라는 특권의식으로 범죄까지 저지르지는 못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지사는 “법과 원칙이 한결같은 세상을 만드는 첫 단추는 김대중 대통령님 말씀처럼 ‘검찰이 바로 서는 것’이고, 그 길은 바로 누구에게나 동일한 잣대로 같은 책임을 지게 하는 검찰개혁”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이 맡긴 국가권력을 이용해 돈을 훔친 자는 이제 감옥으로 가지만, 국민이 맡긴 총칼을 국민에게 휘두른 자는 여전히 활개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거듭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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