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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윤미향 사퇴, 추미애 결단…이낙연 실망”

주호영 “윤미향 사퇴, 추미애 결단…이낙연 실망”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9-15 12:00
업데이트 2020-09-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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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윤미향 의원직 사퇴해야…윤리위 제소도 검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검찰에 기소당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추미애 장관에게도 결단을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위안부 할머니 관련 정의연(정의기억연대) 활동 때문에 비례대표로 추천됐는데, 활동 과정에 이렇게 불법이 많았으니 추천 명분이나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지적하며 “조속히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리위원회 제소도 검토하겠다”며 “검찰 기소로 의원의 명예와 품위를 손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 발표에서 윤 의원의 ‘안성쉼터 고가매입 의혹’ 등이 빠졌다면서 “넉 달에 걸쳐 정작 핵심 의혹에 대해 밝힌 바 없는, 반쪽짜리 면피성 수사였다”고 혹평했다.

앞서 전날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해 정의기억연대 관련 보조금법 위반,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횡령, 준사기, 업무상 배임 등 총 8개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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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속 기소된 민주당 윤미향 의원
불구속 기소된 민주당 윤미향 의원 보조금 부정 수령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0.9.15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추미애 결단 내려라”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권력인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 국가기관 모두 무너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통신비 2만원에 대해 작은 위로라고 했는데 국민이 정말 듣고 싶은 위로는 2만원짜리 작은 위로가 아니라 나라가 나라답게 굴러간다, 정의가 구현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위로”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 장관도 국민과 싸우려고 하지 말고, 정의와 싸우려 하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조속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추 장관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주고 추 장관은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옹호하는 것을 보면서 큰 실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현희 권익위원장, 국회의원도 지냈는데 참 실망이다. 고충에 대해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전임 위원장은 조국 사태 때 부인이 재판받는 일과 관련해 이해충돌이 있고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결론냈다”며 “추 장관과 다를 바가 어디 있느냐. 전임 위원장이 한 해석 그대로 발표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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