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반대 청원에…靑 “성폭력 없는 사회 만들겠다”

박원순 서울시장 반대 청원에…靑 “성폭력 없는 사회 만들겠다”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9-09 21:13
수정 2020-09-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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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성추행 의혹을 남기고 사망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시장(葬)으로 치르는 것을 반대하는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성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청와대는 9일 서면으로 공개한 답변에서 “국민청원을 통해 전해 주신 청원인의 말씀을 유념하며 성차별과 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민주 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의 장례는 지난 7월 이미 치러진 터라 논의가 더 이어질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해당 청원이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의 경우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가 공식 답변한다’는 청원 요건에 부합해 뒤늦게 응한 것이다.

청와대는 답변에서 ‘서울특별시장(葬)은 박원순 개인에 대한 장례라기보다 9년간 재직한 현직 시장이라는 공적지위자에 대한 장례로, 정부의전편람 등을 참조했으며 (대신) 분향소 헌화 등은 생략했다’는 서울시의 입장을 전했다.

앞서 청원인은 7월 10일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서울시장으로 치르는 것을 반대했다. 이 청원은 한 달간 총 59만 6410명의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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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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