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해영 “피해호소인 아닌 피해자 사용 적절”

민주 김해영 “피해호소인 아닌 피해자 사용 적절”

신형철 기자
입력 2020-07-17 09:57
수정 2020-07-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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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지금부터는 피해호소인이 아닌 피해자 표현을 사용하는 게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1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도 사건 초기 피해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며 “하지만 이제는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사실만 알려진 상황에서 피해여성이 법률대리인 여성단체와 고소사실의 일부를 구체적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우리당의 일련의 대처과정에서 피해자 보호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책임있는 공당이라면 약자를 보호하는 주요 가치로 삼는 공당으로 두 지점에서 경중을 살피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피해자 분께 깊은 사과 말씀 드리고 당에서는 향후 진상규명 포함해 피해자 보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해야한다”며 “미래통합당도 2차가해가 발생할 수 있는 자극적이고 부적절한 표현 삼가고 정쟁 대상 삼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금껏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후 장례나 조문 등을 놓고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최근 며칠 사이에는 ‘피해호소인’과 ‘피해자’라는 용어 선택을 두고도 대립구도가 있었다. 박 전 시장이 몸담았던 민주당과 서울시는 이번 사건에서 ‘피해호소인’이라는 표현을 고수하고 있지만, 여성단체들은 ‘피해자’가 더 적절한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의 지도부 중 한 명인 김 최고위원이 ‘피해자라는 표현을 써야한다’며 강하게 주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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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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