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심상정 “‘피해 호소인’ 아닌 ‘피해자’가 맞다”

말 바꾼 심상정 “‘피해 호소인’ 아닌 ‘피해자’가 맞다”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7-16 10:16
수정 2020-07-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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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타는 심상정 대표
속 타는 심상정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 후 물을 마시고 있다. 2020.7.14/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을 고소한 여성을 향해 ‘피해자’가 아닌 ‘피해 호소인’ 표현이 2차 가해라는 논란이 일자 “피해자로 명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심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피해호소인 표현이 늘고 있는데 ‘호소인’은 상대 피해자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해돼 적절치 않다”면서 “정의당도 초기 언론을 통해 접했을때 ‘피해 호소인’이라고 했으나 이후 피해자로 정정했다. 모두 피해자로 표현 통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심 대표는 지난 10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 후 “피해 호소인”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했고, 지난 14일 의원총회에서도 “피해 호소인을 향한 2차 가해”라며 ‘피해 호소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용어에 대한 문제를 인식한 후 말을 바꾼 것.

심 대표는 이날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천명한 만큼, 진실 규명과 책임을 철저히 해 성폭력 근절 사회로 나아간다는 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시를 향해선 “서울시가 어제 진상규명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피해호소인’이라 지칭하고 성추행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서울시 주축 민관합동조사단도 가당치 않다. 진상조사단은 외부인사를 중심으로 독립 구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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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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