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4개월 만에 최저…긍정·부정 오차범위 안 근접

문 대통령 지지율, 4개월 만에 최저…긍정·부정 오차범위 안 근접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13 10:34
수정 2020-07-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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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2020년 7월 2주차 주간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2020년 7월 2주차 주간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리얼미터 조사에서 7주 연속 하락, 4개월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7월 2주차 주간집계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48.7%로 나타났다.

이는 3월 3주차 조사(49.3%) 이후 1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지지도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0%포인트 오른 46.5%로 역시 3월 3주차(47.9%) 이후 가장 높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가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온 것도 3월 3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교착 상태인 남북관계,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망람 등이 전체 지지도 하락에 꾸준히 영향을 미쳤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을 둘러싼 문제는 이번 조사 결과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도가 모두 하락했는데, 30대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8.4%포인트 올라 눈길을 끌었다.

1주 전 조사에서는 모든 연령대 중 30대의 낙폭이 가장 커 하락을 이끌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정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30대는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혀 온 연령층이다.

리얼미터는 “특정 이슈에 따라 30대가 반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전주에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반등”이라고 해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7%, 미래통합당 29.7%, 정의당 5.9%, 열린민주당 5.1%, 국민의당 2.9%, 무당층 14.0%로 조사됐다.

전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1.4%포인트 올랐고, 통합당은 0.4%포인트 하락해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전주 조사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은 모두 30%대를 기록해 15주 만에 처음으로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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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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