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文, 이제 ‘가짜평화’ 인정 안 할 수 없을 것”

오세훈 “文, 이제 ‘가짜평화’ 인정 안 할 수 없을 것”

이근홍 기자
입력 2020-06-17 17:07
수정 2020-06-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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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핵개발·전술핵 재배치 중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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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굳은 표정의 오세훈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방송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0.4.15
scape@yna.co.kr/2020-04-15 18:59:24/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7일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 “이제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의 남북화해 국면이 북의 계획 속의 일부였던 ‘시간벌기용 평화’, ‘전략적 가짜평화’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계속 가중될 ‘겁주기’ 앞에서 굴종적 평화를 동족애로 포장하며 정신승리에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자체 핵개발 카드와 전술핵 재배치카드의 장단점을 비교 선택해 후세에게 힘의 균형 속 진짜 평화를 물려줄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래 북의 핵스케줄표에 2020년은 명실공히 핵보유국임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는 해였다”며 “최대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장거리 발사, 이동식 발사, 잠수함 발사 등 각종 형태로 다수의 핵탄두미사일을 실전배치하고 한미로부터 기정사실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이번 폭파의 의미는 이제 배치가 완료됐으니, 핵보유국임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한치의 오차 없이 스케줄대로 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저강도 도발이 계속될 것이다. 도발 후 우여곡절 끝에 화해에 이르려면 그 대가는 제재해제와 경제지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한반도는 핵의 그림자속으로 들어왔다. 이제 근본적 해결책을 공론에 붙여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 실상을 고백하고 헛된 환상으로 인도하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 국제질서 속 평화는 힘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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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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