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국무회의 때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를 공박했다”

박원순 “국무회의 때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를 공박했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12-08 15:54
수정 2019-12-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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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채널 ‘의사소통TV’에 출연했다.  의사소통TV 유튜브 채널
박원순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채널 ‘의사소통TV’에 출연했다.
의사소통TV 유튜브 채널
민주연구원 유튜브 출연…양정철과 대담
“청년수당 반대한 측, 청년 못 믿는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박근혜 정부 때 국무회의에서는 (내게) 상당히 적대적 분위기였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서 나를 공박(남의 잘못을 따지고 공격함)했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8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채널 ‘의사소통TV’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 시절 서울시장으로서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박원순 시장은 “박근혜 정부 국무회의에서는 상당히 적대적 분위기에서 제가 한 마디 하면 장관, 총리 심지어 대통령까지 나서서 저를 공박했다”면서 “특히 현기환 전 정무수석이 저에게 ‘국무회의를 국회 상임위로 만드냐’고 큰소리 치더니 결국 감옥에 갔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은 국무위원이 아니지만 국무회의에 배석할 권리가 있다.

박원순 시장은 “문재인 정부 국무회의에서는 그대로 내가 어깨에 힘을 좀 준다”면서 박근혜 정부 시절과 비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채널 ‘의사소통TV’에 출연했다.  의사소통TV 유튜브 채널
박원순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채널 ‘의사소통TV’에 출연했다.
의사소통TV 유튜브 채널
박원순 시장은 청년수당 정책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로부터 받은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청년수당 정책이란 서울시가 2015년 11월 발표한 정책으로 청년들의 자율적인 구직 및 사회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약 3000명을 선정해 최대 6개월 동안 매월 50만원의 활동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박근혜 정부는 청년수당에 대해 ‘청년들에게 아편을 준다’고 비난했다”면서 “야당(당시 여권)이 ‘청년들이 모텔에서 쓴 비용도 있다’고 공격했는데, 알아보니 어느 지역으로 시험을 치러 가기 전날 모텔에서 자려고 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은 청년을 못 믿는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정부 때 보건복지부는 직권으로 청년수당 정책을 취소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2017년 19대 대선 직전인 4월 입장을 바꾸어 청년지원사업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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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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