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키기’ 종교계·학계 등으로 확산

‘이재명 지키기’ 종교계·학계 등으로 확산

신형철 기자
입력 2019-09-25 22:38
수정 2019-09-26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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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선처 탄원’후 대책위 출범

“재판 이유로 경기도 발전 멈출 수 없다”
함세웅·김홍걸·이외수 등 1184명 참여
“새달 중순까지 각계 탄원 대법원 전달”

‘아덴만의 영웅’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처 탄원이 불붙인 ‘이재명 지키기’ 운동이 범국민대책위원회 출범으로까지 이어졌다.

‘경기도지사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5일 국회에서 연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사법부 선처를 호소했다. 대표 격으로 나선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지사의 재판을 이유로 경기도 발전의 시계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며 “오늘 이 지사에 대한 사법부의 현명한 판결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함세웅 신부,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 이부영 이사장, 문국주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효림 스님, 노혜경 시인, 정병문 민주인권평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홍걸 의장은 “이번 문제는 정치인 이재명을 지지하냐 안 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의 잘못된 풍토를 바로잡는 면에서 대법원에서 시정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범국민대책위의 발기인으로 참여한 각계 인사는 이날 현재 1184명에 이른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축구 해설가 신문선, 소설가 이외수, 가수 김종서, 방송인 서승만, 배우 안석환, 배우 박정근, 박재동 화백, 김응용 전 야구감독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국종 교수는 발기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범국민대책위 관계자는 “이 교수처럼 개인적으로 탄원하신 분들과 범국민대책위의 연관은 없다”고 했다.

제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도 발기인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범국민대책위 측은 “국회 차원의 별도 탄원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도 발기인 참여를 원했지만 현역 의원이어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현·최민희·이상락·이길재 전 의원은 발기인에 포함됐다.

범국민대책위는 곧 2차 발기인을 발표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각계의 탄원을 대법원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이 지사가 지난 6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자 이 교수는 19일 대법원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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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19-09-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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