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황교안 당 대표 되겠지만 총선 필패할 것…김준교 꼰대 대표냐”

정두언 “황교안 당 대표 되겠지만 총선 필패할 것…김준교 꼰대 대표냐”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2-22 15:21
수정 2019-02-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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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오세훈(왼쪽) 전 서울시장, 김진태(가운데) 의원, 황교안(오른쪽) 전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금천구 호서대 벤처타워에서 열린 유튜브 토론회 시작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오세훈(왼쪽) 전 서울시장, 김진태(가운데) 의원, 황교안(오른쪽) 전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금천구 호서대 벤처타워에서 열린 유튜브 토론회 시작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가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정두언 전 의원이 “어차피 당 대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되겠지만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두언 전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황교안 전 총리가 (당 대표가) 될 것이지만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총선 전에 대표 역할을 끝낼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진행자가 ‘어대황’(어차피 대표는 황교안)이라는 말이 있다고 말하자 정두언 전 의원은 “황교안 대표 체제로는 총선을 치를 수가 없다. 필패다”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 “황교안 정도밖에 안 되는 대표, 탄핵 총리였던 사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그늘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 당이 어떻게 총선을 치르나. 미래를 향해 갈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황교안 전 총리가 전당대회 TV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의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그분은 그때 뭐 했나? 아무 말도 안 했다”며 “그러고 있다가 표를 얻으려고 다른 얘기를 하는 거다. 지도자가 뭔가 확실하게 해야지 이랬다저랬다 하고…뭐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지지 호소하는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
지지 호소하는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3차 전당대회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2.18 연합뉴스
당 대표 선거에서 누가 2위가 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이게 더 재미있다”면서 “김진태 의원이 되면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오는 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으로서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오세훈 후보는 중도로부터 조금 호감을 받는 후보인데 그 후보마저도 3위로 밀려나면 한국당은 정말 대한애국당과 통합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이 극렬 세력에 발목잡혀 표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 전당대회가 뜨거워진 것 같다는 진행자의 견해에 대해 정두언 전 의원은 “그런 걸 뜨겁다고 하지 않는다. 구설에 올라 있다는 거다”라면서 “뜨겁다는 것은 흥행에 성공했다는 얘기인데, 이건 흥행 성공은 아니고 국민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아닌가. 관심은 가는데 좋은 관심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저딴 게 대통령’이라는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에 대해서도 “말은 청년 대표라는데 생각은 완전 꼰대 대표인 것 같다. 케케묵은 거의 전쟁 세대들이나 하는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도대체 나이를 거꾸로 먹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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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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