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불출마 선언에 배현진 꽃사진 “죽은 줄 알았던 튤립”

홍준표 불출마 선언에 배현진 꽃사진 “죽은 줄 알았던 튤립”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2-11 19:59
수정 2019-02-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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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코리아 포럼 창립식 참석한 홍준표-배현진
프리덤코리아 포럼 창립식 참석한 홍준표-배현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배현진 비대위 대변인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보수 진영 싱크탱크인 ‘프리덤코리아’포럼 창립식에 참석하고 있다.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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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페이스북
배현진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11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며 2·27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배현진 전 비대위 대변인이 꽃사진을 올리며 심경을 전했다.

배현진 전 대변인은 유튜브 TV홍카콜라의 제작자를 맡고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홍 전 대표를 태그하며 튤립 사진을 올렸다.

배 전 대변인은 “시들어 죽은 줄 알았던 튤립이 겨우 다시 살아났다. 창원에서 서울까지 물도 없고 날은 춥고, 품에 안고 와서 애지중지했더니 대를 뻗었다”라는 글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진 글에서 “(튤립이) 우리 당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탄핵 정국을 거쳐 삶은 시금치같이 만신창이가 됐던 당이 겨우 숨통을 틔우기 시작했는데… 당 최고의 축제인 전당대회는 당권 주자는 물론 전 당원의 위로와 축하의 마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배 전 대변인은 “세간에 돌고 있는 당 선관위를 둘러싼 흉흉한 공천보장 소문, 누구의 추대전대라는 설왕설래는 낯뜨겁기 그지없다”면서 “당은 이 순간이 전 당원의 권리이자 노고를 함께 축하하는 자리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가까스로 다시 하는 우리의 전대를 아침에 식은 밥 먹은 듯 해치워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첫날인 27일로 예정됐던 전당대회를 일정 변경 없이 치르기로 했다. 홍 전 대표를 포함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심재철·정우택·주호영·안상수 의원 역시 당 지도부가 전대를 연기하지 않을 시 불출마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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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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