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대 불출마…“황교안도 출마하지 않았으면 한다”

김병준, 전대 불출마…“황교안도 출마하지 않았으면 한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24 10:31
수정 2019-01-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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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열어 “황교안 출마하면 친박, 탄핵 프레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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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당대표 출마 입장발표를 마치고’
김병준 ‘당대표 출마 입장발표를 마치고’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를 마치고 열린 당대표 출마 여부 관련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2019.1.24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내달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전대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고서 지방을 돌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불출마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불출마를 선언한 뒤 “황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황 전 총리가 나오면 친박(친박근혜) 프레임, 탄핵 프레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당 기여도 역시 낮은데, 그나마 약해진 계파 논쟁이 당내에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의 분란과 어려움, 혼란의 단초를 제공했거나, 거기에 책임이 있는 분들, 그리고 당 기여가 확실하지 않은 분들은 솔직히 출마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문제점을 잘 알고 계실 것이고,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지만 홍준표 전 대표도 어떤 부담이 되는지 여러분도 알고 당원도 알 것”이라며 사실상 이들의 불출마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이렇게 얘기했는데 출마할 수 있겠느냐”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들이 출마할 경우 비대위 차원에서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말로 출마하겠다면 말릴 힘은 없지만, 이 엄청난 역사적 무게와 소명을 느껴달라는 것”이라면서 “당선이 됐을 때는 죽을 각오로, 목숨을 건다는 각오로 당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분들은 2020년 선거에서 험지에 출마함으로써 당에 기여하고, 당이 새롭게 되는 데 앞장서 달라”면서 “저도 그 말단에서 당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무슨 일이든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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