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고용세습 악질적 병폐…국정조사로 사회 바로잡아야”

김관영 “고용세습 악질적 병폐…국정조사로 사회 바로잡아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1-22 09:52
업데이트 2018-11-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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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에서 발언하는 김관영
의총에서 발언하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22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2일 “고용세습과 채용 비리는 악질적 병폐로 국정조사를 통해 사회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50만명에 이르는 ‘공시족’이 청춘을 바치면서 가려는 곳이 서울교통공사 같은 꿈의 직장인 공공기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꿈의 직장에서 기득권 세력에 의해 고용세습이 되고 비리로 채워진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병들어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여야의 국회 정상화 합의와 관련, “지난 20일 바른미래당의 주도로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이 ‘국조법을 근거로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국정조사위원회를 구성해달라’고 국회의장을 방문해 적극 설득했고, 이 과정을 통해 민주당을 압박해 동참을 끌어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 파행을 초래한 것은 청와대의 일방적인 환경부 장관 임명 때문이었으며, 민생법안 처리를 미루고 국회 공전을 불사하더라도 국조를 받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고집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의 예산심사 방향은 서민을 응원하는 바르게 나누는 예산”이라며 “모성보호 국가책임 강화 등 출산 예산, 보육 예산, 지역아동센터 관련 예산을 통해 미래 성장 잠재력 확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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