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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은재 ‘겐세이’ 발언 비난, 참 어이없다”

홍준표 “이은재 ‘겐세이’ 발언 비난, 참 어이없다”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3-01 10:11
업데이트 2018-03-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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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주한미군’ 관련 발언에 “가장 악질적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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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왼쪽)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ㆍ1절 기념식에 참석,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ㆍ1절 기념식에 참석,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일 “3·1절을 앞두고 이은재 의원이 일본말인 ‘겐세이’(견제)를 사용했다고 막말이라고 비난하는 것을 보고 참 어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본질은 제쳐 놓고 지엽 말단적인 말꼬리만 잡아서 막말을 운운하는 것은 본질을 흐리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국회 상임위에서 설전을 벌이면서 ‘겐세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정치권과 온라인 공간에서 비판론이 제기되자 홍 대표는 “본질은 외면하고 지엽말단적인 것에만 집착하는 괴벨스식 선동사회로 가는 것에 우려한다”며 이 의원을 두둔했다.

홍 대표는 이 의원의 겐세이 발언 비판론에 “내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가볍게 목례한 것을 두고 친일파라고 비난하고 대일 굴욕외교를 했다고 비난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일제 강점기에 징용에 끌려갔던 아버지를 둔 사람이다. 그것을 일본 정부에게도 당당하게 말하고 회담했다”며 “영어, 일어, 독일어, 중국어가 혼용되어 사용하는 세계화 시대가 되어 버렸는데 유독 일본어만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국민 정서법만 고집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폭행을 고발하는 ‘미투’(#MeToo)‘ 운동을 언급하며 “미투 운동도 ’나도 당했다‘고 고쳐서 사용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가장 최근 희대의 막말은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라는 사람이 한 ’한국 대통령이 주한미군(더러) 나가라고 한다면 나가야 한다‘는 그 말이 가장 악질적인 막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4년도 남지 않은 문재인 정권이 나라의 백년안보를 함부로 하겠다는 그 말이 5천만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막말이 아니고 무엇이라는 말인가”라며 “그 말에 대해선 침묵하고 이은재 의원의 말만 막말이라고 비난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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