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암초’ 민주당 지방선거 경고등

‘야권연대 암초’ 민주당 지방선거 경고등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8-02-25 23:00
수정 2018-02-26 0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ㆍ경기 野단일후보 가능성…예비후보 고발 등 집안싸움도

6·13 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전략에 ‘경고등’이 켜졌다. 예비후보들 간 신경전이 고발로 확전하는 가운데 보수 야권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된 탓이다.

25일 현재 민주당 광역단체장 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지역은 광주, 충남, 서울, 경기 등이 꼽힌다. 충남지사 경선에서는 한 예비후보 측 관계자가 후보의 지난해 출판기념회에 선거구민들을 데려오면서 버스와 책을 무료로 제공했다는 혐의로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고발됐다.

광주시장 경선에 나선 이용섭 예비후보는 최근 당원명부를 불법 활용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이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출마를 격려했다고 주장했는데, 윤장현 광주시장과 예비후보로 나설 강기정 전 의원, 양향자 최고위원 등은 이를 두고 “이 후보는 출마 자격이 없다”는 성명서를 냈다.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출마 후보자들 간에 아직 고발전은 없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신경전이 심각하다.

민주당에서는 내부 분열을 막아야 본선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4월 말 예정인 당내 경선을 빠르면 4월 초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인위적으로 교통정리를 하면 반발도 커지고 이미지도 좋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의 연대 가능성으로 손익을 따지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단일 후보로 서울시장에 나서고, 한국당 인사는 경기지사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시나리오가 정치권에서 나왔다. 민주당 의원들은 안 전 대표 개인의 경쟁력보다 야권 연대가 가져올 파급력을 우려했고,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민주평화당 관계자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에서 연대한다면 민주당과 민평당도 서울시장, 경기지사, 전남지사 후보를 단일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한국당과 연대할 생각이 없다. 민평당 측에서 단일화로 전남지사를 가져가거나 선거 이후 통합을 준비하기 위해 포석을 까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8-02-26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