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후보들의 ‘朴 치기’

與 서울시장 후보들의 ‘朴 치기’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8-01-21 22:30
수정 2018-01-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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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선이 곧 본선” 경쟁 치열

미세먼지 대책 놓고 날선 공방
‘박원순 3선 피로감’ 극복 관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우상호 의원이 21일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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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우 의원은 이날 “출마한 유력 후보 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각을 세우지 않은 유일한 후보가 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력으로서 친문(친문재인)은 아니어도 문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시절부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조언하고 협력해 왔던 것은 사실”이라며 민주당 지지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문 대통령 지지자를 향해 구애했다.

70%대 안팎에 달하는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덕분에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커지면서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민주당 인사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이 곧 본선’이라고 평가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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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수소전기차 보급이 대안” 연합뉴스
박영선 “수소전기차 보급이 대안”
연합뉴스
3선 도전이 기정사실로 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는 3월쯤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의원도 3월, 민병두 의원은 2월 초, 전현희 의원은 조만간 서울시장 도전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또 정청래·정봉주 전 의원도 서울시장에 뜻을 두고 있다.

당 안팎에선 박 시장의 ‘현역 프리미엄’에 경쟁 후보의 ‘박 시장 3선 피로감’이 맞서 어느 쪽이 우세하느냐에 따라 경선의 승패가 달렸다고 보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최근 극심했던 ‘미세먼지’에 대한 서울시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무료 대책을 박 시장과 각을 세우는 첫 소재로 삼은 상황이다.

경선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경선이 본격 진행될 3~4월은 미세먼지 문제가 가장 극심한 기간이라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사안”이라면서 “행정가 이미지를 앞세운 박 시장의 행정력을 지적할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예비주자들은 박 시장의 대중교통 무료 대책을 혈세 낭비라고 비판했다. ‘I♡파란서울’을 슬로건으로 삼은 박영선 의원은 “18일까지 150여억원의 예산이 하늘로 증발했다”며 수소전기차의 보급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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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2부제 대신 車환경등급제”
민병두 “2부제 대신 車환경등급제”
박 시장을 향해 미세먼지 대책 관련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던 민병두 의원은 이날 “자동차 2부제 실시보다는 자동차 환경등급제가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의 지난 두 번의 선거를 가까이서 도왔던 우 의원은 “서울시가 먼저 무료 대중교통 정책을 펼친 것은 좀 보여 주기식 행정이 아닌가 한다”며 견제구를 던졌다.

국민의당에서 서울시장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대표도 이날 “미세먼지 대책을 위해 쓴 금액이 미세먼지처럼 날아갈까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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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8-01-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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