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 찬반 묻는 ‘전체 당원투표’ 실시 확정

국민의당, 통합 찬반 묻는 ‘전체 당원투표’ 실시 확정

오세진 기자
입력 2017-12-21 16:48
업데이트 2017-12-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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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전체 당원들에게 묻는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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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가시밭길 입장
안철수, 가시밭길 입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오후 통합을 반대하는 당원들의 항의를 받으며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9차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7.12.21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체 당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당무위의 결정에 따라 국민의당은 오는 27∼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보팅’을 통한 온라인 투표, 29∼30일 ARS 투표를 거쳐 31일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안철수 당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결연한 각오로 국민의당 당 대표 직위와 권한을 모두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 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면서 전 당원 투표 실시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통합 찬성 의사가 확인되면) 신속한 통합 작업 후 당의 새로운 성공과 새 인물 수혈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면서 “만일 당원의 뜻이 반대로 확인되면 대표직 사퇴는 물론이고 그 어떤 것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을 비롯한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안 대표에 대한 불신임결의안 채택 문제까지 논의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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