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원순 3선 도전, 하지 말라 할 필요 있겠나”

이재명 “박원순 3선 도전, 하지 말라 할 필요 있겠나”

입력 2017-06-22 13:55
수정 2017-06-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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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경기지사 결정 못 해…국회의원 보선 안 나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주자로 나섰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 잘하고 계시고 굳이 3선을 하신다고 하면 ‘당신 하지 마세요. 제가 더 잘할 수 있습니다’면서 우리 같은 팀원끼리, 같은 성향의 식구들끼리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연합뉴스
이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시장이 3선 도전을 하면 양보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하면서 “박 시장과는 시민단체도 같이 했고 소위 인권변호 활동도 같이 했고 살아온 과정이 다 같은데 굳이 그렇게 밀어내야 할 시도를 할 필요가 있겠느냐 그런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우리 여권 내에 소위 유용한 자원이라고 하는 것이 무한대로 있는 게 아니고 해서 서로 중복되거나 손상입히거나 이러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 시장이 서울시장에 나가면 경기지사 쪽으로 조정을 한다’는 얘기와 관련해선 “조정이 아니고 선택지가 많이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장 쪽이든 경기지사든 마음을 잡았다고 나오는 것은 오보인가’라는 질문엔 “네”라고 답하면서 “정말로 그렇게 결정을 못 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의 거취에 따라 서울시장직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 시장은 또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면서 “박 시장님이 계시면 (내가) 2등, 박 시장님이 안 계시면 여당 후보로는 압도적 1위 이렇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다만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별로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대선 출마 여부과 관련해선 “나야 하고 싶겠지만 국민이 정말로 그때 가서도 ‘저 친구 꽤 유용한 도구 중에 하나다’고 판단하면 올려주실 것이고 아니다 싶으면 내릴 것”이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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