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유승민, 입각설에 “제안도 안왔지만 생각없다”

유승민, 입각설에 “제안도 안왔지만 생각없다”

입력 2017-05-11 21:05
업데이트 2017-05-11 21: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협력할 것 하고 잘못된 것은 비판…野역할에 충실”바른정당 소속 의원들과 ‘대선 뒤풀이’ 만찬 함께해

바른정당 대선후보를 지낸 유승민 의원은 11일 일각에서 제기된 입각설에 대해 “제안이 오지도 않았는데, 무슨 그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언론에 그렇게 나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과 만찬을 위해 서울 여의도 음식점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이야기(입각)를 들은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제안이 안 온 것을 가지고 뭐라고 말씀드리기도 그렇습니다만, (제안이 오더라도)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면담 후 기자들에게 바른정당과 경제 사회 분야 정책은 비슷한 게 많고 협력의 여지가 있는 것처럼 말했다는 질문에는 “야당은 야당대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잘못하고 있는 것은 비판하고, 그게 야당의 역할이니 그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주 원내대표 면담 후 기자들에게 유 의원의 입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건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선대위 통합정부추진위원장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유승민 의원의 입각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만찬에 대해 “(선거 과정에서) 고생들 많이 했는데, 제가 한번 모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선 이후 지도부 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오늘 밥 먹는데 그렇게 심각하게야 (얘기) 하겠느냐”면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시니까 그런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선 뒤풀이 성격으로 마련된 이 날 만찬에는 소속 의원 총 20명 가운데 유 의원을 포함해 김무성 김세연 김영우 김용태 유의동 이종구 이학재 이혜훈 정병국 정운천 정양석 주호영 지상욱 홍철호 의원(가나다순) 등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지만 바른정당과 뜻을 같이해온 김현아 의원도 함께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