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우리는 승리했다.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 열어보자”

안희정 지사 “우리는 승리했다.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 열어보자”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7-04-09 16:08
수정 2017-04-09 16: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희정 충남지사는 9일 “여러분과 저의 투쟁은 결코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승리했습니다”라며 경선 패배 후 지지자들을 위로하고 나섰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경선 패배에 대한 소회를 정리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4월 3일 이후 패자로서의 승복 의무를 다하려 노력했다”면서 “‘승자의 오만, 패자의 저주’가 반복돼 온 우리 정치사에서 ‘오만과 독식, 불복과 저주’의 문화를 극복하는 일이 패배 후 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승복과 단결의 새로운 정치문화를 위해 저는 민주주의자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우리는 한 번도,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었다”면서 “(안 지사의 비판 소재가 됐던) 대연정, 사드, 공짜밥, 선의, 캠프와 정당 등 논란이 됐던 모든 주제들에 비난과 야유가 총알처럼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 곳곳에서 버티고 싸우던 수많은 분의 목소리가 격렬한 전투가 진행되는 전선의 참호 속 외마디 절규 같았다”고 털어놨다.

 안 지사는 “제가 많이 부족했다”면서도 “선악의 이분법적 정치 문화를 극복하자, 낡은 진보·보수의 진영 논리를 깨뜨리자, 연정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민주주의 정치를 실천하자는 모든 의제는 2017년 대선 국면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록 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지는 못했지만, 여러분과 저의 새로운 길은 이제 시작”이라면서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내고 국민이 진정으로 국가와 정부의 주인이 되자. 정당과 의회를 정상화시키자”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그 새로운 미래를 향해 저와 함께 걷지 않겠냐”면서 “이 패배는 그저 작은 과정에 불과할 뿐 우리가 가야 할 그 길이 역사의 너른 대지 위에 저리 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쳐 쓰러지면 또 그 누군가는 나타날 것”이라면서 “저는 지치지도, 포기하지도 않았다. 함께 가자”고 밝혔다.

 안 지사는 경선 패배 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의 정권교체를 강조하며 문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문 후보는 지난 6일 오후 안 지사 관저를 찾아 저녁 식사를 같이한 데 이어 7일 충남도청을 찾아 안 지사와 회동했다. 또 문 후보는 같은 날 오후 이 시장과 만나기도 했다. 이어 문 후보는 지난 8일 안 지사와 이 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프집에서 ‘소맥(소주+맥주) 회동’을 하는 등 경선 후유증을 극복하고 당내 화합을 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