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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최순실의 남자’ 지목한 황영철에 법적책임 물을것”

이장우 “‘최순실의 남자’ 지목한 황영철에 법적책임 물을것”

입력 2016-12-13 10:37
업데이트 2016-12-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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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핵심 의원들 최순실 몰라…당 떠나는 일은 없을 것”

이장우
이장우 새누리당 이장우 최고위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 비주류계 의원들을 맹비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새누리당 이장우 최고위원은 13일 자신을 비롯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들을 ‘최순실의 남자들’이라고 지목한 황영철 의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강성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 “황 의원이 오늘 중에 공개적으로 사과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고, 이미 이런 방침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순실이라는 사람의 그림자도 보지 않은 사람을 ‘최순실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경환 의원을 포함해서 많은 중진 의원들에게 최순실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그런 분이 없다”면서 “최 씨와 교류가 있는 주류측 의원은 한 분도 없다”고 주장했다.

비박계 의원들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의 대변인격인 황 의원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이정현 대표를 비롯해 조원진·이장우 최고위원,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 의원 등 친박계 핵심 8명을 ‘최순실의 남자들’이라고 지목하면서 탈당을 요구했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탈당 가능성에 대해 “주류가 당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 당에서 보수의 가치를 확실히 지키고, 당을 변모시켜서 보수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차기 원내대표 후보에 대해 “정우택, 홍문종, 김정훈 의원들이 거론되는 것 같은데 다 훌륭한 분들이라 어떤 분이든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도 비박계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는 “전체 당을 이끌만큼 리더십을 갖추지 않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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