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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지휘 대규모 포사격훈련 사진 20장 공개

北, 김정은 지휘 대규모 포사격훈련 사진 20장 공개

입력 2016-12-02 10:00
업데이트 2016-1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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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 자주포 수백 문 늘어서”…‘일제사격’ 훈련 장면 등

북한이 2일 백령도와 연평도, 서울 등 수도권 등을 타격목표로 설정한 대규모 포병사격훈련 모습을 담은 컬러 사진 수십 장을 공개하며 군사위협 강도를 높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도 하에 전날 인민군 전선포병부대들의 ‘포병대 집중 화력타격 연습(훈련)’이 진행됐다면서 1∼2면에 관련 사진 총 20장을 실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번 훈련이 진행된 장소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우리 군은 강원도 원산지역 해안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문은 1면에 지휘소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김정은과 그의 뒤에서 북한군 인사들이 박수를 치는 장면, 152mm 자주포, 240mm 방사포 등 장사정포 100여 문이 해안가에 길게 줄지어 선 사진을 실었다.

이들 장사정포는 우리 수도권을 겨냥한 대표적인 무기로 평가된다.

신문은 해안가에 늘어선 장사정포가 ‘일제사격’, ‘급(신)속사격’ 방식으로 한꺼번에 불을 뿜고 있는 사진도 게재했다.

노동신문은 기사에서 김정은이 “수㎞의 해안가에 즐비하게 늘어선 수백 문의 대구경 자행포(자주포의 북한 용어)들을 바라보면서 볼만 하다, 포무기 주단을 펼쳐놓은 것만 같다”며 웃었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북한은 ‘수백 문’의 자주포가 동원됐다고 언급, 동계훈련 시작 첫날에 대규모 포사격훈련이 진행됐음을 말해줬다.

2면에도 여러 각도의 ‘일제사격’ 훈련 모습과 함께 포탄이 날아가는 장면, 목표물로 사용된 섬에 포격이 가해져 불꽃과 흙먼지가 이는 장면 등이 실렸다.

1면과 2면에는 각각 김정은이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및 리영길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 등과 걸어가는 사진과, 김정은이 지휘소에서 손에 담배를 든 채 북한군 인사들과 웃고 있는 사진도 게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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