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安도 ´대선 행보´ 박차... 대선캠프 200여명 비공개워크숍

[단독] 安도 ´대선 행보´ 박차... 대선캠프 200여명 비공개워크숍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6-10-16 15:28
업데이트 2016-10-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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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는 별개... ´내일´ 및 지역별 핵심담당자들 1박2일 회동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연합뉴스
내년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핵심관계자 200여명이 15일 1박2일로 비공개 워크숍을 가졌다. 사실상 안 전 대표의 대선 캠프 조직으로 다음달 쯤 대선 캠프 발족식을 한다는 계획이다. 야권의 또 다른 유력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도 조만간 대선캠프를 출범하는 등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대선 레이스 경쟁 시점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핵심관계자 20여명과 17개 광역시·도별 내일 포럼 관계자, 노동·여성·청년·노인 등 직능별 포럼 관계자 등 200여명은 대전의 한 리조트에서 지난 15일 1박2일로 비공개 워크숍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안 전 대표를 비롯해 정책네트워크의 이사장인 최상용 고려대 교수와 안 전 대표 측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6일 “국민의당과는 별도의 조직으로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지역별 핵심 담당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것”이라면서 “사실상 안철수 캠프의 조직과 정책 등을 맡을 사람들로 이날 모임은 다음 달 캠프 발족을 위한 준비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행사 첫날인 15일은 안 전 대표와 최 교수의 기조연설이 있은 후 지역별·직능별 등 그룹별로 모여 향후 대선 전략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안 전 대표는 기조 연설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참석자들에게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일정상 첫날 행사에만 참석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조만간 지방에서 대규모 지지자 선언 대회를 열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국회에서 안 전 대표의 팬클럽 연합체인 ‘국민희망 안철수’ 출범식을 치르고 다음달 쯤 대선 캠프 발족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이 지난 대선보다 빨라졌다”면서 “국정감사가 끝난 후 이달말부터는 대선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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