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자강력으로 맞서겠다던 북한이 무리한 대외용 보여주기식 사업에 나서면서 전시 예비물자까지 고갈됐으며 홍수 피해 복구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중앙의 지시에 따라 전시 예비물자로 보관하던 시멘트와 철강재가 국가건설 사업으로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면서 “전시에 쓸 시멘트와 철강재는 각 도 ‘50호 사업소’에 보관됐는데 올해 북한당국은 유엔의 제재에 맞선다며 평양과 지방에 숱한 건설판을 벌려(벌여) 놓고 사업소에 보관됐던 시멘트와 철강재를 꺼내 썼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유사시 병사들을 위한 예비물자로 인민군 후방총국과 각 군단사령부에 식량과 생필품, 연유를 보관하고 있다”면서 “민간인들을 위한 전시예비물자로는 ‘2호 창고’의 식량과 ‘4호 창고’의 생필품, 휘발유와 디젤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수해복구에 주민들과 주변 군인들이 모두 동원됐다”면서 “우선 산사태로 막힌 도로를 열어야 하는데 불도저나 굴삭기(굴착기) 같은 장비가 전혀 없어 순수 인력으로 돌과 흙을 치우고 있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중앙의 지시에 따라 전시 예비물자로 보관하던 시멘트와 철강재가 국가건설 사업으로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면서 “전시에 쓸 시멘트와 철강재는 각 도 ‘50호 사업소’에 보관됐는데 올해 북한당국은 유엔의 제재에 맞선다며 평양과 지방에 숱한 건설판을 벌려(벌여) 놓고 사업소에 보관됐던 시멘트와 철강재를 꺼내 썼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유사시 병사들을 위한 예비물자로 인민군 후방총국과 각 군단사령부에 식량과 생필품, 연유를 보관하고 있다”면서 “민간인들을 위한 전시예비물자로는 ‘2호 창고’의 식량과 ‘4호 창고’의 생필품, 휘발유와 디젤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수해복구에 주민들과 주변 군인들이 모두 동원됐다”면서 “우선 산사태로 막힌 도로를 열어야 하는데 불도저나 굴삭기(굴착기) 같은 장비가 전혀 없어 순수 인력으로 돌과 흙을 치우고 있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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