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실력 비해 많은 의석… 미적분 찍어 맞힌 셈”

김부겸 “실력 비해 많은 의석… 미적분 찍어 맞힌 셈”

입력 2016-05-03 23:10
수정 2016-05-04 02: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대 정치학과 초청 강연

“당내 계파 간 정쟁 상관없지만 정책 결정 때 현수준 난맥은 안 돼”
“친노, 주장 너무 강해 마찰” 비판

이미지 확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갑) 당선자가 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박물관에서 ‘20대 총선과 한국정치의 변화’를 주제로 대학생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갑) 당선자가 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박물관에서 ‘20대 총선과 한국정치의 변화’를 주제로 대학생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4·13 총선에서 야당 후보로 대구에서 당선돼 돌풍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자가 3일 당내 계파갈등에 대해 “당내 정쟁이야 상관없지만 앞으로 금융개혁이나 구조개혁 등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이런 수준의 난맥이면 안 된다”고 일침을 놨다.

김 당선자는 이날 서울대 박물관에서 열린 정치학과 초청 강연에서 “각 정당 내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그룹을 만드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벌써 전혀 다른 의견이 당내에서 나온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당내 최대 계파로 불리는 친노(친노무현) 세력을 겨냥해서도 “너무 자신의 가치나 정책 방향을 강하게 주장하니 다른 사람과 마찰을 일으킨다”고 비판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선 “제일 두려운 것이 우리 실력에 비해 너무 많은 의석을 얻은 것”이라며 “인수분해를 공부하는 수준에서 미적분 문제를 찍었는데 맞힌 셈”이라고 비유했다. 당내 계파갈등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내일 당선자 총회에서 원내대표 되실 분이 의회를 어떻게 운영할 건지 들어보고 제 역할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청년문제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가장 기분 좋고 놀라운 것은 20대, 30대 청년세대의 선거 반란”이라며 “이번 총선 결과는 앞으로 각 정당이 청년세대의 화두에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제 겨우 대구에서 입학 허가증을 받았는데 곧바로 4학년 문제를 풀라고 하는 격”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면서 “정치인 김부겸으로서 제 책무와 제가 할 것을 놓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답을 대신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고광민 서울시의원 “재개발·재건축 속도 단축 이끈다”… 도시정비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3)이 발의한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3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5회 주택공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추진위원회 구성이나 조합 설립 단계에서는 전자서명 방식의 동의가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정비사업의 출발점인 ‘정비계획 입안 요청 및 제안 단계’는 그간 명확한 조례상 근거 없이 서울시 방침으로만 운영되어 왔으며, 이로 인해 일선 현장에서는 전자동의서 사용 가능 여부를 두고 혼선이 지속되어 왔다. 이번 개정안은 정비계획 입안 요청 및 제안 시 서면동의서뿐만 아니라 전자서명동의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근거를 조례에 명시하고, 이에 따른 본인 확인 방법 등을 규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한 조례 시행 전 서울시 방침에 따라 이미 실시된 전자동의에 대해서도 개정 규정에 따른 동의로 간주하는 경과조치를 두어 행정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정비사업 추진 속도가 상당 기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전자동의서 시범사업 결과에 따르면, 통상 6개월 이상 소요되던 서면 동의 기간이 전자서명 방식을 통해 평균
thumbnail - 고광민 서울시의원 “재개발·재건축 속도 단축 이끈다”… 도시정비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6-05-04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