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책임지겠다” 자숙 모드 김무성

“총선 참패 책임지겠다” 자숙 모드 김무성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6-04-20 23:08
수정 2016-04-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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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사무처 국·실장 위로차 상경…건배주도 안 마셔 심경 우회 표현

여권 내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서
유승민 1위·金 2위·오세훈 3위
유재길, 金 상대 2억원대 손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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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없습니다”
“할 말 없습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0일 당 사무처 국·실장들과 송별 오찬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으로 들어가는 도중 취재진의 질문을 거부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ogod@seoul.co.kr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 사무처 국·실장 30여명과 비공개 송별 오찬을 했다. 4·13 총선 참패 직후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지역구인 부산에서 자숙 모드를 이어 갔던 김 전 대표는 이날 상경했다. 황진하 사무총장과 김학용 비서실장, 홍문표·박종희 제1·2사무부총장도 함께했다.

김 전 대표는 “총선 패배 원인을 다른 데서 찾지 않고 대표로서 책임을 지겠다”며 “선거 중 가장 고생한 사무처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당직자 출신 비례대표를 배출하지 못한 데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그는 “당직자 중 남녀 1명씩 2명 정도는 비례대표를 했으면 좋았는데, 당 지지율이 낮아지는 바람에 그렇게 안 돼 마음이 아프다”고 위로했다. 당 공천관리위는 비례대표 21번에 여성 당직자를 배치했지만, 17번까지만 당선됐다.

김 대표는 공천 과정에 대한 아쉬움도 에둘러 표현했다. 그러나 공천 파동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나 향후 비상대책위 구성 등 민감한 현안과 관련된 발언은 하지 않았다. 김 전 대표는 술도 거의 입에 대지 않았다. 건배사 역시 ‘위하여’ 정도로 단출했다. 다만 김 전 대표는 “여기서 주저앉지 말고 당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여러분이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당분간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삼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앞서 17일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서 발생한 화물선 좌초 사고로 기름이 유출되자 방제복을 입고 기름띠 제거에 나서는 등 며칠째 자원봉사를 이어 갔다. “닦아도 닦아도 끝이 없다”는 말로 심정을 대신한 그는 오찬 직후 부산으로 내려갔다.

한편 이날 공개된 ‘리얼미터’의 여권 내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유승민 의원이 17.6%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대표는 10.7%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0.2%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여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했을 때에는 오 전 시장(24.1%), 김 전 대표(17.5%), 김문수 전 경기지사(6.6%), 유 의원(6.4%) 순으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옥새 파동’으로 총선 출마가 좌절된 유재길 서울 은평을 전 예비후보는 이날 김 전 대표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서부지법에 냈다. 청구액은 약 2억 4000만원이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6-04-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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