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 급락·더민주 30% 돌파·국민의당 자체 최고치”

“與 지지 급락·더민주 30% 돌파·국민의당 자체 최고치”

입력 2016-04-14 20:08
수정 2016-04-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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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문재인·안철수 동반상승, 김무성·오세훈 동반하락

4·13 총선이 야당 대승·여당 참패로 마무리된 가운데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는 급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야권 잠룡인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동반 상승해 각각 1·2위를 기록했고, 여권의 잠재적 주자인 김무성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동반 하락해 공동 3위가 됐다.

리얼미터가 13일 오후 7~10시, 14일 오전 9~11시까지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은 31.8%로 총선 직전인 4월 2주차(11~13일)보다 2.1%포인트 내려앉았다.

더민주는 30.3%로 같은 기간 3.3%포인트 오르며 30%를 돌파했고, 국민의당도 24.1%로 2.4%포인트 상승하면서 창당 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이 총선 참패의 직격탄을 맞으며 수도권과 충청권, 60대 이상과 20대에서 지지도가 큰 폭으로 하락해 당명 교체 후 최저치로 내려앉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지지율도 서울 6.5%포인트, 대전·충청·세종 5.9%포인트, 경기·인천 4.8%포인트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더민주는 수도권 압승과 영남, 강원, 충청 등 전 지역에서의 의석 확보로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서며 광주·전라, 경기·인천, 충청권과 PK(부산·경남), 60대 이상과 20대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봤다.

지역별로도 경기·인천에서 4월 2주차보다 6.8%포인트, 대전·충청·세종에서 6.6%포인트, 광주·전라에서 3.9%포인트, 부산·경남·울산에서 2.1%포인트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호남 압승을 기반으로 38석을 확보해 서울과 PK, 2040세대와 60대 이상에서 결집하며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1.7%포인트 하락했으나 서울에서 9.4%포인트, 부산·경남·울산에서 2.4%포인트 상승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 전 대표가 22.0%로 4월 2주차보다 1.6%포인트 올라 1위를 차지했고, 안 대표가 1.2%포인트 오른 16.7%로 뒤를 추격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 참패로 10.9%로 내려앉았고, 국회 재입성에 실패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같은 수치로 내려앉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문 전 대표의 경우 선거 종반 전략적 투표를 호소하며 핵심적 역할을 한 것이 상승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여당 총선 참패에 따른 지지층 이탈이 가속화돼 4월 2주차 대비 4.1%포인트 급락한 35.6%로 약 8개월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4.5%포인트 오른 57.8%로 악화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60%, 유선전화 40%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오차다(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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