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일당 독재국회’ 저지…가짜 야당 선택 안돼”

김종인 “‘일당 독재국회’ 저지…가짜 야당 선택 안돼”

입력 2016-04-11 10:47
수정 2016-04-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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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성 같은 대권주자들 있어…집권비전과 경쟁으로 ‘최적 후보’ 만들겠다”“정권교체 현실화 힘은 기호2번에…야당답지 않은 야은당 안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1일 “‘일당 독재국회’가 성립될 수 있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지금은 새누리당 일당 독재국회 저지가 절체절명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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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김종인, 대국민 성명 발표
<총선> 김종인, 대국민 성명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의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일당 독재국회가 현실화되면 정권교체의 길은 더욱 험난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힘은 기호 2번에게 있다는 걸 꼭 기억해달라. 후보도 정당도 기호 2번을 찍어달라”며 “가짜 야당이 아니라 진짜 야당을 뽑아달라. 야당답지 않은 야당을 선택해선 안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기호 2번 더민주만이 새누리당의 폭주를 막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릴 수 있다. 부족하더라도 기회를 달라”며 “표를 기호 2번으로 모아달라. 단일한 표심으로 새누리당을 심판할 힘을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야권 분열로 박빙의 대혼전 양상이 현실화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권정당론과 정체성을 들어 ‘사표 방지’ 심리에 적극 호소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특히 “더민주의 수권정당 준비와 함께 당 대선주자들의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최적의 ‘대통령 후보’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며 “우리에게는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전 대표, 안희정 지사, 김부겸 후보, 이재명 성남시장 등 기라성 같은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있다. 이들이 잘 성장하고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만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며 “수권정당으로서의 집권 비전과 경쟁을 통한 ‘사람’ 준비를 통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의 분명한 민심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 심판으로, 박근혜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적 저항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양당체제 비판론을 언급, “새누리당 심판의 민심을 하나로 모으지 못한 우리에게 잘못이 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일당독주 체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 잃어버린 8년, 과반 의석으로 경제를 망가트리고 또다시 과반 의석을 달라는 건 염치가 없는 짓”이라며 새누리당을 ‘불량정치세력’, ‘경제무능세력’으로 규정한 뒤 “강력한 야당이 존재하지 않으면 ‘배신의 경제’를 막을 수 없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유능한 야당에 대한 열망에 비해 저희들이 많이 부족하다고 (국민이) 생각하는 것, 잘 안다. 저도 이 당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단 하나의 욕심 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경제와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강력한 수권정당, 대안정당을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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