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도 바람도 없는 총선정국…여야, 막판 ‘닥치고 수비’

이슈도 바람도 없는 총선정국…여야, 막판 ‘닥치고 수비’

입력 2016-04-07 17:23
수정 2016-04-07 17: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선한 이슈 대신 與 ‘읍소전략’·野 ‘심판론’에만 기대

막판 ‘자살골’ 실언·실책 우려해 몸조심·입단속 치중

4·13 총선이 7일로 엿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과거와 달리 이번 총선은 여야가 사활을 걸고 맞붙는 대형 이슈가 눈에 띄지 않는다.

예전 선거에서는 캠페인 전체를 관통하는 굵직한 이슈나 선거판에 바람을 일으키는 거물급 정치인 또는 신선한 인물이 등장해 판세를 주도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그런 현상이 사실상 실종됐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부터 정국 이슈로 부상한 ‘무상 복지’ 이슈와 야당이 제기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됐다. 앞서 18대 총선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한반도 대운하’ 백지화 문제와 뉴타운 건설 등이 주요 논란거리로 떠오른 바 있다. 17대 총선 당시엔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 메가톤급 이슈였다.

그러나 이미 막판으로 치닫는 이번 선거에서는 대형 이슈가 새롭게 부상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다.

이처럼 각 당이 선거 승리를 담보할 만한 ‘전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다 보니 선거일이 가까워 올수록 공격 대신 수비에 치중하는 소극적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대량 득점보다는 어이없는 실수나 헛발질을 막아 막판 실점을 최소화하는 전술로 승기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요즘 축구나 농구 종목 등에서 쓰이는 표현대로 ‘닥치고 수비’인 셈이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레임덕(권력 누수)만은 막아달라는 ‘읍소 전략’을, 더불어민주당은 구체성이 부족한 ‘경제실정 심판론’을, 국민의당은 정치공학적인 ‘양당 체제 심판론’을 각각 지루하게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그나마 경제 전문가인 새누리당 강봉균·더민주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양적 완화, 경제 민주화 등을 놓고 논쟁을 거듭하면서 쟁점 이슈로 떠오르는가 했지만, 결국 유권자의 큰 관심을 얻지는 못했다. 남은 것은 두 경제통 ‘노(老) 정객’ 사이에서 벌어진 자존심 대결의 이미지였다.

선거 초반부터 이슈를 적극 제기했어야 했던 야권은 야권 분열에 따른 주도권 경쟁에 매달리고, 선거전이 본격화 한 이후엔 ‘후보 단일화’라는 정치공학적인 이슈에만 매몰돼 시간을 허비한 것도 ‘이슈 없는 선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과거에도 실언이나 정치적 실책 한 방에 수십여 석의 의석을 날린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슈 없는 선거에서 ‘몸조심’은 필수적인 전략이다.

지난 17대 총선에선 당시 열린우리당이 200석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선거 기간에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이 나오면서 노인층이 결집, 고사 직전의 당시 한나라당이 기사회생하는 전기가 됐다.

19대 총선에서는 당시 민주통합당이 초·중반 기선을 잡고 수도권을 싹쓸이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서울 노원갑에 출마했던 김용민 후보의 ‘여성비하·저질 막말 발언’ 사건이 터지면서 새누리당이 적지 않은 반사 이익을 봤다.

이 같은 ‘실언(失言)’의 파괴력을 너무나 잘 아는 여야는 내부적으로 ‘입단속’에 최대한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나왔던 각종 실언도 지도부의 강한 경계령을 뚫고 돌발적으로 터져 나왔다는 점에서 이번 총선 역시 ‘막판 자살골’이 언제, 어디서 터질지 예측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16일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의정모니터 요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의정모니터단은 총 141명 규모로 구성되어 2028년 8월까지 2년간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니터단 위원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서울시정 및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며,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이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 의정모니터는 매달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를 통해 다채로운 모니터링 의견을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은 향후 서울시정 발전 및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중요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성북구 윤성희 씨는 “평소 서울시와 의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의정모니터로 활동하게 돼서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제 눈과 귀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일상 속 불편과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시민이 느끼는 불편과 의견을 꾸준
thumbnail - 서울시의회 “시민 목소리, 의정에 담다”…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