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정보화기획관 주관 70여명 참석…내년 전군 바이러스방역체계 구축
올해 1 분기에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메일 유포와 스마트폰 해킹 시도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사이버위협 증가에 대응해 전군 사이버 침해예방 대책회의가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북한 소행으로 보이는 해킹 메일 유포와 주요 직위자 스마트폰 해킹시도 등의 행위가 더 증가했다”면서 “한미연합훈련 종료 이후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더 많기 때문에 전군 침해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행위와 유형에 대한 정보는 보안을 이유로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방부는 사이버 방호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국방정보체계 취약점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하고, 국방 사이버안보 최고 전문가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군사이버사령부를 포함한 전군 사이버 침해 예방 업무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매년 분기별로 개최되는 회의지만 현 북한의 위협 상황을 고려해 국방부 박래호 정보화기획관 주관으로 열렸다.
회의는 전군 사이버 위협 분석과 전군 통합보안관제체계 유지 보수 진행 상황을 비롯한 내년 전군 바이러스 방역체계 구축사업 추진 상황 등이 보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