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스프롬, 대북협력 중단…제재 효력 발휘”

“러 가스프롬, 대북협력 중단…제재 효력 발휘”

입력 2016-03-16 08:32
수정 2016-03-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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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본드 발행 양해각서에 대북협력 중단 명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가 효력을 발휘해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스프롬이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RFA는 러시아 현지 언론을 인용해 가스프롬이 유로본드 신규 발행과 관련한 양해각서에서 대북협력 중단을 명시했다며 “가스프롬의 대북협력 중단 선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한 대북제재가 일정 부분 효력을 발휘한 방증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가스프롬은 그동안 북한과 가스관 매설과 천연가스 탐사·채굴 등 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가스프롬 측은 양해각서에서 “북한과 거래가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재 어떤 거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정부가 의회를 통과한 제재 관련 법률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석해 시행할지 알 수 없지만, 앞으로 북한과 거래가 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대북제재가 북한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해 국제시장에서 상품과 서비스 구매는 물론 국제자본시장 접근 금지 또는 제한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가스프롬은 이 때문에 자신들 역시 국제 금융시장에서 채권발행 등에 어려움을 겪어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북한 기업과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 의회를 통과한 대북제재강화법은 행정부 재량으로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개인에 대해서도 2차 제재(세컨더리 보이콧)를 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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