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권통합 제안 거부…“비겁한 정치공작”

안철수, 야권통합 제안 거부…“비겁한 정치공작”

입력 2016-03-03 16:34
수정 2016-03-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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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면전환용 제안…자객공천으로 협박, 통합제안으로 회유”“김종인은 임시사장…더민주, 총선후 만년야당 돌아갈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대해 “이 제안은 말 그대로 제안이 아니고 국민의당에 대한 정치공작이고 공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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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직장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직장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안 대표는 이날 부산여성회관에서 열린 ‘부산을 바꿔! 국민콘서트’에서 김 대표의 제안에 대해 “필리버스터 중단에 따른 국면전환용이라는 것을 모든 분들이 알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안 대표는 또 “우리 당 천정배 공동대표를 떨어뜨리기 위해 영입 인사를 이른바 ‘자객공천’한 게 불과 사흘 전”이라며 “한 손으로 협박하고 다른 손으로 회유하는 것을 뭐라 하나. 비겁한 공작이라 한다. 국민의당이 제3당으로 우뚝 서는 것을 방해하고 저지하려는 정치공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안철수만 빼고 다 받겠다는 오만한 말까지 서슴지 않는다. 도대체 우리 당을 얼마나 만만하게 보면 이런 막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게 막말정치, 갑질정치, 낡은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김 대표가 공천 전권을 요구하며 ‘국가도 비상상황에서 헌법을 중지한다’는 한 인터뷰 발언을 겨냥, “경악스런 발언,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비판한 뒤 “김 대표는 헌정을 중단시킨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수준으로 전권을 장악했다. 그럼에도 김 대표는 당의 주인이 아니다. 임시 사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 주인은 바뀌지 않았다. 총선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다시 패권주의, 배타주의 만년 야당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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