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혁 입법 거부명분 없어…더이상 미뤄선 안돼””野 등원 환영…말이 아닌 실천하는 민생되도록 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날 발표한 주거·중소기업·갑을·노동 등 4대 개혁 가운데 노동개혁 방안이 정부·여당의 노동개혁과 비슷한 지향점을 갖고 있다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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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동안 시간만 끌며 거부해 왔는데 이제 노동개혁 입법 논의를 거부할 명분이 없음이 명쾌해졌다”며 “모든 국민이 지켜보고 있으니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날 새정치연합이 국회 일정에 다시 참여하기로 한 데 대해 “등원을 환영한다”면서 “야당이 목소리를 내더라도 국회에서 내는 게 의회 정치에 입각한 것이고 국민이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문 대표가 경제와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관련 입법과 예산을 집중한다고 했는데 방향을 잘 잡을 듯하다”며 “말로만 하는 민생이 아니라 실천하는 민생이 되도록 하고, 국민으로부터 민생이 정치권에서 길을 잃고 고통받는다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밖에 “4대(공공·노동·금융·교육) 개혁 등 현안이 산적해 있으니 소모적인 역사전쟁을 끝내고 정책·민생 경쟁에 나서야 한다”면서 “지금 국내적으로 경제가 소리없이 추락하고 있다는 지적과 걱정이 나오는데 정치권이 뼈아프게 새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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